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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첨단 무기 남았다”…트럼프 ‘거의 무력화’ 정면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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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한 건물에서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공격으로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 2026.03.01. AP 뉴시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세에 맞서 나흘째 무력 대응을 이어가고 있는 이란이 “최첨단 무기는 아직 사용하지 않았다”며 장기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3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레자 탈라에이-니크 이란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적들이 선포한 전쟁 계획보다 더 오래 방어하고, 공격적 방어를 수행할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유한 첨단 무기와 장비를 초기 며칠 만에 모두 전개하지 않을 것”이라며 추가 전력 투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는 같은 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회담 중 이란 군사력이 사실상 붕괴됐다고 평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해군이 없고 공군도 무력화됐다. 공중 탐지 능력과 레이더도 거의 전부 무력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미사일 보유량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이란은 보복 공세 수위를 낮추지 않고 있다.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미국 대사관을 공격했으며, 이스라엘을 겨냥한 추가 공격도 이어졌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략에 대한 보복으로 ‘진정한 약속 4’ 16번째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우주군이 다수의 미사일과 드론으로 점령지의 심장을 겨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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