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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천홍석 트위니 대표 “조이스틱 없는 자율 보행… 테슬라·보스턴 다이나믹스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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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6] “물류센터 상용화 전 세계 유일”… 수학적 알고리즘으로 빅테크 한계 넘었다
디지털데일리



[바르셀로나(스페인)=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전시장 전체를 스스로 돌아다니는 로봇을 본 적이 있습니까? 자율주행 로봇이 나온 지 오래됐지만, 복잡하고 넓은 환경에서 실제 상용화에 성공해 계속 팔리고 있는 회사는 글로벌하게 트위니가 유일합니다.”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6 KT 상생협력관에서 만난 천홍석 트위니 대표는 글로벌 로봇 시장을 향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천 대표는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퍼포먼스는 보여주지만, 정작 실전에서는 조이스틱 없이는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트위니의 핵심 경쟁력은 독자적인 위치 인식 기술이다. 천 대표는 “자율주행 로봇은 실시간으로 위치를 인식해야 하는데, 이는 학습을 많이 한다고 되는 딥러닝의 영역이 아니다”라며 “아마존이나 구글 같은 빅테크들도 이 기술 확보에 실패했다”라고 단언했다.

트위니는 오픈 소스에 의존하지 않고 2017년 천 대표가 직접 개발한 고유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그는 “센서 데이터의 노이즈가 80%를 넘는 극한 상황에서도 정확하게 위치를 인식할 수 있는 ‘공간 변환’ 기술을 확보했다”라며 “이 소프트웨어를 휴머노이드 로봇에 얹으면 단 며칠 만에 조이스틱 없이 전시장을 누비는 자율 보행이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천 대표는 KT와의 파트너십을 성장의 결정적 계기로 꼽았다. 그는 “시리즈 A부터 C까지 KT인베스트먼트가 모두 참여하며 우리에겐 은인 같은 존재가 됐다”라며 KT와의 AX 생태계 협력을 높게 평가했다.

글로벌 협력의 물꼬도 트였다. 천 대표는 “최근 투자를 유치한 현대차 1차 벤더 에스엘(SL)을 통해 보스턴 다이나믹스 및 테슬라와 소프트웨어 납품을 위한 소통을 준비 중이다”라며 “중국산 로봇에 우리 소프트웨어를 얹어 자율 보행을 구현하는 모습을 조만간 직접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니의 주력 제품인 ‘나르고 오더피킹’은 별도의 마커나 인프라 구축 없이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프라리스(Infraless)’ 기술이 강점이다.

천 대표는 “로봇 도입 시 인건비를 70%까지 줄일 수 있어 북미와 아시아 시장의 니즈가 매우 크다”라며 “이미 해외 파트너사들과 유의미한 미팅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전 세계 물류센터에서 트위니의 기술력을 보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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