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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여자 잡아야 해!"..인천행 여객기서 일행 물어뜯고 폭행한 20대女 '끔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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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JTBC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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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


[파이낸셜뉴스] 가족들과 미국 여행을 나선 30대 여성이 여객기 안에서 20대 여성에게 폭행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달 어머니·여동생·아내와 함께 미국 서부 패키지여행을 떠났다.

A씨는 "홀로 패키지에 참여한 20대 여성 B씨가 일정마다 5~10분 늦고도 사과하지 않아 이를 지적했었다"면서 "이후 여행기간 내내 갈등을 겪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이들 갈등은 여행 나흘 차 본격화했다. 버스로 사막을 이동하던 중 A씨 아내 C씨가 뒤에 앉은 B씨에게 "햇빛이 너무 강하니 커튼을 내려달라"라고 부탁했지만 B씨는 "예민하다. 모자 가지고 다녀라"라며 거부했다고 한다.

이후 A씨 가족은 B씨와 가급적 부딪히지 않기로 하고 예정된 여행 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B씨는 출국 비행기를 기다리면서도 A씨 가족에게 시비를 걸어왔다. 그는 공항에서는 A씨 가족에게 다가와 욕설과 함께 "돼지들"며 욕설을 퍼부었고, C씨가 따라가자 머리채를 잡고 볼과 이마, 귀 등을 물어뜯었다.

C씨는 "(B씨에게)가서 '잘못했다고 말해라. 너무 모욕적이다'라고 했더니 내 머리채를 잡더라"며 "얼굴도 물어뜯겼다. 광대, 귀, 입술 쪽에 잇자국이 있다"고 덧붙였다.

공항 경찰이 제지한 끝에 A씨 가족은 겨우 비행기에 탑승했는데, B씨가 또다시 폭행을 가했다. 소등으로 기내가 어두워진 틈을 타 B씨가 C씨 머리를 물체로 가격한 것.

C씨는 "잠을 자고 있는데 '퍽' 소리가 나면서 머리에 큰 물질이 닿는 느낌이 들었다"며 "벽돌같이 단단한 물건으로 힘껏 내리치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이어 "돌아봤는데 그 여자(B씨)가 뛰어가더라. 순간 머리가 뜨거워지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이 느껴졌다. '내가 지금 죽어가고 있구나' '죽었구나' 이 생각밖에 안 났다"고 토로했다.

이후 C씨는 기절했으나 탑승객 중 의사와 간호사가 있어 마취도 하지 않은 채로 응급 봉합 수술을 받았다.

B씨는 "주먹으로 때렸다"고 주장했으나 C씨 상처를 봉합한 의사는 "주먹으로 때린 상처가 아니다. 단단한 둔기를 사용했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B씨는 착륙 직후 포승줄로 묶인 채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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