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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공격] 트럼프 "이란, 대화 원하지만 늦었다"… 이란 "접촉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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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나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가 대화를 간청하고 있으나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반면 이란 측은 미국과의 접촉 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오직 무력으로 맞서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의 군사적 무력화가 사실상 완료되었음을 시사했다. 그는 "그들(이란)의 방공 체계와 공군, 해군, 그리고 지도부는 이미 사라졌다"며 "그들은 대화를 원하지만 나는 그들에게 '이미 너무 늦었다'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사실상 이란의 항복 권고를 거절하고 군사적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습 첫날부터 이란 측의 대화 요청설을 지속적으로 유포해 왔다. 지난 1일에는 이란의 새 지도부가 대화를 원하고 있으며 자신도 이에 동의해 대화에 나설 것이라는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지만 나흘째인 이날 돌연 '협상 불가'로 태세를 전환하며 이란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이란 측의 반응은 냉랭하다. 알리 바레니 유엔 제네바 사무소 주재 이란 대사는 기자들과 만나 이란이 긴장 완화나 핵 협상 재개를 위해 미국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못 박았다. 바레니 대사는 "현재로서는 협상의 유용성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라며 "미국과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언어는 '방어의 언어(무력)'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우리 측에서 어떤 종류의 협상도 고려할 시기가 아니다"고 했다.

이는 이란 내부의 실권자들의 발언과도 맥을 같이 한다. 앞서 오만을 통한 중재설이 돌았던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소셜미디어 엑스(X)에 글을 올려 "미국과 협상하지 않겠다"고 공식 일축했다.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에 따르면 미국은 이번 공습을 통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사살하고 이란혁명수비대(IRGC) 본부를 파괴하는 등 현재까지 1200곳 이상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 미국은 이란의 지휘통계 체계가 사실상 마비되었다고 보고 있지만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주변국 미사일 공격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04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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