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트럼프 2기 후반부 의회 지형을 결정할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민주당의 예비선거가 3일(현지시간) 텍사스·노스캐롤라이나·아칸소주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각 당의 후보를 확정하는 예비선거 결과는 11월 3일 본선에서 연방 상·하원 의석 방향을 좌우할 주요 변수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가장 주목받는 경선은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공화당 예비선거다.
이 경선에는 미국 예비선거 사상 가장 많은 광고비가 투입되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직인 존 코닌 상원의원이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과 웨슬리 헌트 텍사스주 연방 하원의원의 도전을 받고 있다.
공화당 상원 지도부와 정치권 후원자들이 코닌 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수천만 달러의 정치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는 팩스턴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팩스턴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적극 지지해온 행보 덕분에 트럼프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지지를 받고 있다.
팩스턴이 공화당 후보로 확정될 경우, 공화당은 11월 텍사스 상원 의석 수성을 위해 추가 자금 투입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는 부패 의혹으로 인한 하원 탄핵과 증권 사기 기소 전력 등 각종 스캔들에 휘말린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중 공식 지지를 표명한 후보는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텍사스주 코퍼스 크리스티를 방문했을 당시 코닌과 팩스턴을 모두 "훌륭한 인물"이라고 언급했다.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5월 말 결선투표를 실시해야 한다.
민주당의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경선도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해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주 의석을 탈환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경선에서는 재스민 크로켓 연방 하원의원(텍사스)과 제임스 탈라리코 연방 하원의원(텍사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텍사스주 제2선거구(댄 크렌쇼·공화), 텍사스주 제23선거구(토니 곤살레스·공화), 노스캐롤라이나주 제4선거구(밸러리 푸시·민주) 경선에서도 현역 연방 하원의원의 낙마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뉴욕타임스(NYT)는 예비선거 과정에서 공화·민주당이 핵심 지지층에게 호소할지 아니면 중도층을 겨냥하는 전략을 택할지, 양당 유권자들이 당의 기성 정치인들에게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지 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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