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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공망·공군·지도부 사라져…이란 대화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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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주요 군사능력을 무력화시키자 이란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저들의 방공망, 공군, 해군 그리고 지도부는 사라졌다. 저들은 대화를 원한다”며 “저는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이 나흘째에 접어들면서 막대한 성과를 거뒀으며, 이제 이란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일보

미 위성업체 밴터(Vantor)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1일(현지시간) 이란 코나라크에 있는 코나라크 공군 기지 격납고와 주변 건축물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손돼 있다. 코나라크=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비판 여론을 의식해 군사작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조만간 협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CNN이 여론조사업체 SSRS에 의뢰해 대이란 공격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미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9%가 이란 공격 결정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자신의 이란 공격 결정을 옹호하는 워싱턴포스트(WP) 기고문 링크를 첨부했다.

마크 티센 미국기업연구소(AEI) 연구원은 기고문에서 “이란의 위협은 미국이 중동에서 대규모 병력을 주둔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는 주요 원인”이라며 이란 위협이 해소되면 미국이 인도태평양과 서반구에 집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현시점에서 이란이 실제 미국과 협상 의지가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망 후 후계 구도 핵심 인물 중 하나인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최근 “미국과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트럼프의 망상적 환상이 이 지역을 카오스에 빠뜨렸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최경림 기자 seoulfore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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