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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 1년, 증시 ‘판’ 바꿨다…거래대금 2338조 달성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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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거래대금 28.8% 차지
투자자 1년간 수수료 298억5000만원 절감
외국인 투자자 거래 비중도 13% 달해
헤럴드경제

지난해 8월 28일 서울 여의도 넥스트레이드 본사로 직원이 출입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지난해 3월 4일 문을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개장 1주년을 맞았다. 복수시장 체제 도입 이후 1년 만에 거래 비중을 빠르게 끌어올리며 제도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넥스트레이드는 개장 이후 1년간 연간 거래량 473억주, 거래대금 2338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넥스트레이드와 한국거래소(KRX)를 합친 전체 주식시장 기준 거래량의 11.8%, 거래대금의 28.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KRX 거래량 3533억주, 거래대금 5771조원과 비교하면 각각 13.4%, 40.5%에 달한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른 주식시장 성장에 힘입어 지난 1년간 우리나라 주식시장 거래량의 12%, 거래대금의 29%를 담당하는 시장으로 안착했다”고 밝혔다.

넥스트레이드 출범 이후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프리·애프터마켓 확대다. 정규 거래시간 외에도 주식 매매가 가능해지면서 직장인 투자자 등의 수요를 흡수했다.

프리·애프터마켓 일평균 거래대금은 출범 초기 약 1조1000억원에서 최근 8조9000억원으로 8배 가량 뛰었다. 넥스트레이드 총 일평균 거래대금의 38.9%, KRX를 포함한 전체 시장의 12.9%를 차지하는 규모다.

올해 2월 기준 넥스트레이드 시장에서 하루 평균 한 번 이상 호가를 제출한 계좌는 242만개로 집계됐다. 이 중 프리마켓 참여 계좌는 84만개(35%), 애프터마켓은 66만개(28%)에 달했다. 출퇴근 시간대 거래 수요가 집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거래비용 절감 효과도 나타났다. 넥스트레이드는 메이커(지정가 주문)·테이커(시장가 주문) 호가 차등 수수료 체계를 도입하고, KRX 대비 평균 30%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했다. 메이커 수수료율은 0.00134%, 테이커는 0.00182%다. 개장 이후 1년간 투자자들이 절감한 거래비용은 총 298억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4월에는 수수료 면제에 따라 KRX 거래수수료율(0.23bp)만큼 비용이 절감됐고, 지난해 5월부터 2026년 2월까지는 KRX 수수료율(0.23bp)과 넥스트레이드 평균 수수료율(0.16bp)의 차이에 해당하는 금액이 절감됐다고 넥스트레이드 측은 계산했다.

넥스트레이드에 참여하는 증권사도 증가했다. 지난달 기준 넥스트레이드에 참여 중인 국내 증권사는 32개사로, KRX 참여 증권사 36개의 89% 수준이다. 참여 증권사는 개장 당시 19개사에서 지난해 10월 31개사, 같은 해 12월 32개사로 늘었다. 증권사들이 최선주문집행 기준에 따라 주문을 배분하면서 투자자 선택권도 확대됐다는 평가다.

투자자 구성도 다변화되고 있다. 출범 초기 개인투자자 중심이던 구조에서 벗어나 외국인과 기관 비중이 점차 확대됐다. 올해 2월 기준 개인투자자 비중은 84.5%로 낮아졌으며 외국인 비중은 13%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 전체 유동성 확대 효과도 확인된다. 올해 1~2월 넥스트레이드 일평균 거래대금은 출범 초기였던 지난해 2분기 대비 약 2.8배 증가했다. 넥스트레이드 출범이 기존 거래를 단순히 분할한 것이 아니라 전체 자본시장의 외연을 넓혔다는 분석이다.

넥스트레이드는 향후 거래 플랫폼 운영 안정성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과 거래 대상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상장지수펀드(ETF), 조각투자(가칭 ‘NXT 컨소시엄’) 등 신규 상품을 4분기 개장을 목표로 추진하고, 글로벌 ATS 수준으로 거래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ATS 관련 규제 합리화에 대한 의견 개진도 지속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자본시장의 변화를 선도하고 투자자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 한국 자본시장으로의 글로벌 투자 확대와 한국 자본시장의 정상화 과정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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