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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드론 터널 공개…진짜 무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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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자폭드론으로 소모전 유도 후 반격
극초음속 미사일 ‘후속 카드’ 준비 관측
[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이란이 지하 터널에 대량 배치한 자폭 드론과 미사일 영상을 공개하며 무력 과시에 나섰다. 값싼 드론으로 상대 방공망을 소모시킨 뒤, 아직 공개하지 않은 핵심 전력을 투입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3일 이란 국영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는 어두운 지하 터널 안에 드론과 미사일이 빼곡히 진열된 장면이 담겼다. 벽면에는 이란 국기가 걸려 있었고, 영상 속 드론은 이란이 운용 중인 자폭 드론 ‘샤헤드’ 계열과 유사한 외형을 보였다.

이데일리

사진=이란 국영방송 화면 캡처


이란은 최근 저가 자폭 드론과 단거리 로켓 등을 활용해 미군 기지와 이스라엘을 압박하고 있다. 자폭 드론 한 대 가격은 약 2만 달러(약 30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를 요격하는 미국 패트리엇 미사일은 한 발에 약 400만 달러(약 58억 원)에 달한다. 드론 한 기를 막는 데 200배 가까운 비용이 드는 셈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같은 저비용 공세가 고비용 방공망의 무기 재고를 빠르게 소진시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값싼 무기로 방어 체계를 흔들어 균열을 만든 뒤, 고성능 무기를 투입하는 ‘비대칭 소모전’이라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상당수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극초음속 미사일 ‘파타’가 후속 카드가 될 가능성을 거론한다. 최고 속도 마하 15로 비행하며 종말 단계에서 궤도를 변경할 수 있어 요격이 쉽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란은 과거 해당 미사일이 방공망을 돌파해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미 국가정보기관에 따르면 이란은 2000 기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동 지역 최대 규모다. 드론 터널 공개는 시작에 불과하고, 핵심 전력은 아직 본격 가동되지 않았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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