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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사 민주 경선 '3파전 1라운드'…"양쪽을 때리거나 '불출마' 鄭 껴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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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기자(=전북)(arty1357@naver.com)]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경선을 앞두고 김관영 전북지사와 안호영·이원택 의원 등 3파전으로 압축된 이후 3명의 출마 예정자가 양쪽을 때리거나 불출마를 선언한 정헌율 익산시장 껴안기로 1라운드를 치렀다.

3일 전북 정치권에 따르면 정헌율 익산시장이 이날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불참을 선언하며 3파전의 각축전이 과열을 치달을 전망을 낳고 있는 가운데 구도 변화 첫날부터 양쪽에 각을 세운 공격을 하거나 정헌율 시장의 정심(鄭心)잡기 나섰다.

정헌율 시장과 단일화에 성공한 안호영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부터 뒤집기 한판이 시작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김관영 전북지사와 이원택 의원 두 경쟁자를 향해 총구를 겨눴다.

프레시안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경선을 앞두고 김관영 전북지사와 안호영·이원택 의원 등 3파전으로 압축된 이후 3명의 출마 예정자가 양쪽을 때리거나 불출마를 선언한 정헌율 익산시장 껴안기로 1라운드를 치렀다. 사진은 좌측부터 김관영 전북지사와 안호영 의원, 이원택 의원 순 ⓒ


안호영 의원은 "저는 대동세상을 꿈꿨던 정여립의 고향, 진안 촌놈이다. 오직 실력으로 공부하며 여기까지 왔다"며 "누구처럼 현역 프리미엄도 없고, 누구처럼 전주시장과 전북도정 16년 동안 만든 조직을 물려받은 사람도 아니다"고 양자를 공격했다.

김관영 지사의 지지율은 '현역 프리미엄'에 기반을 둔 것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이원택 의원을 정조준해 '조직을 물려받은 사람'이라고 비판한 셈이다.

경쟁자 두 사람을 직접 공격하는 동시에 자신은 오직 실력으로 승부하고 있음을 각인하는 이중 공격으로 해석된다.

안호영 의원은 또 "전북을 혁신하는 것은 조직과 프리미엄이 아니다"며 "변방에서 새로운 상상력으로 판을 다시 짜온 사람이다.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다"고 주장하며 '진검 승부'를 다짐했다.

반면에 김관영 전북지사와 이원택 의원은 정헌율 시장의 '정심(鄭心) 껴안기'로 우회했다.

먼저 이원택 의원이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정헌율 시장의 경륜을 높이 평가한다"며 "익산의 자부심과 정 시장의 행정철학을 온전히 이어받아 익산을 전북의 확실한 경제수도로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이원택 의원은 "정치적 계산에 의한 연대는 선거가 끝나면 희미해지지만 정책에 기반한 진정성은 도민의 삶을 바꾼다"며 자신이 정 시장의 비전을 확실하게 완성하겠다는 말로 '연대'보다 '진심'을 강조했다.

이원택 의원은 또 "정헌율 시장의 행정 디테일과 저 이원택의 추진력을 결합해 익산시민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전북도정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겠다"며 익산 민심에 호소하기도 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도 이날 페이스북에 '정헌율 익산시장님의 결단을 존중합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정 시장께서는 익산을 역사문화도시이자 경제도약도시로 바꾸기 위해 '실사구시'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오셨다.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실행으로 증명해 왔다"고 상찬했다.

김관영 지사는 "안호영 의원과 함께 보여주실 '정책연대'의 길 역시 의미 있게 바라보고 있다"며 "전북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한 좋은 제안과 아이디어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관영 지사는 이어 "이번 선거가 도민들께서 자랑스러워하실 치열한 '정책선거'가 되길 바란다"며 "경쟁은 과정일 뿐 결국 목표는 전북이다. 전북의 더 큰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제안하는 등 '전북발전'을 위한 경쟁을 강조했다.

이원택 의원과 김관영 지사의 '정심(鄭心) 러브콜'은 인구 26만5000명을 가진 익산의 표심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4자 각축전에서 '3파전'으로 판세가 뒤바뀐 '차기 전북지사 경선'을 앞두고 앞으로 어떤 공수와 정책 대결이 펼쳐질지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박기홍 기자(=전북)(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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