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이란·이라크·바레인·쿠웨이트·카타르·UAE 등 중동 국가들이 영공을 폐쇄하거나 제한해 항공편이 대규모로 취소·지연됐다. 연합뉴스 |
대만 매체 FTV는 1일 "지난달 28일 공습 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중국으로 가는 항공권 가격이 최고 300만 위안(약 6억4314만원)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대만 경제 전문가 인허톈은 가격 급등을 이란 내 중국인들의 불안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다. 이란 사회에 퍼진 강한 '반중 정서'를 핵심 원인으로 지목했다.
시리아 다마스커스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는 항공편 가격이 약 341만위안이라고 표기돼 있다. 페이스북 |
그는 "중국이 이란 정부에 제공한 안면 인식과 인터넷 감시 기술을 이란 당국이 시민 통제에 활용했다"며 "현지인의 적개심 탓에 집단 구타 위험이 커진 중국인들이 터무니없는 비용을 감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는 공습 직전인 지난달 27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국민 대피를 권고한 바 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공습으로 현지 중국인 한 명이 사망했으며, 지난 2일까지 약 3000명이 철수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비행기.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픽사베이 |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선 국제법을 위반했다며 비판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승인 없는 군사적 타격은 이란의 주권과 안전을 심각하게 침해한다"고 경고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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