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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2026 에이전트의 해… 6G, AI 혁명의 심장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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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6] 연결 넘어 센싱으로… 퀄컴이 6G로 그리는 AI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의 미래
디지털데일리

[바르셀로나(스페인)=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6G의 사명은 인공지능(AI) 시대를 위한, 그리고 AI 에브리웨어(AI Everywhere)를 위한 무선 기술이 되는 것이다. AI가 컴퓨터와 경험을 변화시키고 있는 만큼, 그 세대에 맞춰 목적 지향적으로 설계된 무선 통신이 필요하다."

크리스티아노 아몬(Cristiano Amon) 퀄컴(Qualcomm) 최고경영자(CEO)는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 기조연설 첫 무대에 올라 6G를 단순한 통신 규격이 아닌 AI 혁명을 완성할 최후의 퍼즐로 정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 2G가 모바일 폭발을, 4G가 스마트폰 혁명을 이끌었듯 6G는 AI가 모든 곳에 존재하는 세상을 열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는 "모바일 업계에 있어 매우 흥분되는 시기에 다시 MWC에 서게 되어 기쁘다"며 6G를 단순한 기술 진화가 아닌, 인공지능(AI)과 무선 기술이 완전히 결합하는 새로운 시대로 규정했다.

아울러, “무선 업계에는 짝수 세대(2G, 4G)가 유독 성공한다는 흥미로운 전통이 있다. 이제 6G의 차례다. 6G의 사명은 인공지능(AI) 시대를 위한, 그리고 인공지능(AI) 에브리웨어(AI Everywhere)를 위한 무선 기술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2026년 에이전트의 습격… 스마트폰 중심 생태계의 종말 예고

아몬 CEO는 올해인 2026년을 에이전트(Agents)의 해로 선포하며 디지털 생태계의 판도가 완전히 바뀔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이제 컴퓨터는 우리가 말하고, 듣고, 보는 것을 이해하며 인간의 언어로 소통한다고 진단했다. 지금까지의 디지털 세계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시계나 이어폰이 연결되는 구조였다면, 앞으로는 인간의 의도를 이해하고 관찰하며 행동하는 AI 에이전트가 중심에 서고 기기들이 그 주변을 감싸는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몬 CEO는 “우리는 지금 스마트폰 중심의 앱 생태계에서 에이전트 중심의 생태계로 이동하고 있다"라며,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관찰하며 스스로 행동한다. 기기들이 스마트폰의 기능을 확장하던 시대를 지나, 에이전트가 모든 경험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에이전트 중심의 세상에서 6G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아몬 CEO는 2034년까지 셀룰러 트래픽이 3~7배 증가할 것이며, 그중 30%를 AI가 차지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스마트폰 중심에서 에이전트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에이전트는 단순히 응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의도를 관찰하고 해석하며 스스로 행동한다. 만약 당신이 인공지능 혁명을 믿는다면, 6G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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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결을 넘어 센싱으로… 6G가 가져올 세 가지 파괴적 변화

아몬 CEO가 제시한 6G의 청사진은 연결성(Connectivity), 컴퓨팅(Computing), 센싱(Sensing)이라는 세 가지 기둥으로 요약된다.

이어 “6G 네트워크는 텔레콤 섹터를 위한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가 될 것이다. 기지국 단계에서부터 밀리초 단위의 정밀한 컴퓨팅이 이뤄지는 구조다. 여기에 무선 신호를 활용해 거대한 레이더처럼 환경을 감지하는 센싱 능력이 더해진다. 이는 에이전트가 실시간 맥락을 이해하는 강력한 눈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6G 네트워크 자체가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로 변모해 센싱을 통한 실시간 맥락 정보를 에이전트에게 공급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가장 먼저 무선 인터페이스 자체에 AI를 내장해 신호 예측력을 높인다. 이를 통해 저주파와 중대역에서 50~70%의 성능 향상을 이뤄내고, 고주파 대역에서도 AI가 신호 손실을 보상해 기존 주파수와 동일한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또한 네트워크 인프라는 단순한 통로를 넘어 데이터를 처리하는 AI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로 탈바꿈하며 기지국 단계에서부터 밀리초(ms) 단위의 정밀한 연산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아몬 CEO가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한다고 밝힌 분야는 센싱(Sensing)이다. 6G 신호를 마치 거대한 레이더처럼 활용해 도시 전체의 차량, 보행자, 드론의 흐름을 센티미터(cm) 단위로 파악하는 기술이다. 그는 이 센싱 능력이 AI 에이전트에게 실시간 맥락(Context)을 제공해, 사용자가 스마트 글라스를 쓰고 길을 걷다 마음에 드는 상품을 발견하면 에이전트가 즉시 정보를 파악하고 결제까지 돕는 혁신적인 경험을 가능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2029년 상용화 정조준… 협력 없이는 불가능한 미래

퀄컴은 이 거대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58개 파트너사와 연합을 맺고 속도전에 나선다. 아몬 CEO는 6G는 그 누구도 혼자 할 수 없는 대규모 협력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6G 네트워크는 텔레콤 섹터를 위한 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가 될 것이다. 기지국 단계에서부터 밀리초 단위의 정밀한 컴퓨팅이 이뤄지는 구조다. 여기에 무선 신호를 활용해 거대한 레이더처럼 환경을 감지하는 센싱 능력이 더해진다. 이는 에이전트가 실시간 맥락을 이해하는 강력한 눈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퀄컴은 오는 2028년 6G 기술의 실제 데모를 시연하고, 2028년 말까지 인프라와 반도체 준비를 마쳐 이르면 2029년 정식 론칭하겠다는 계획이다.

아몬 CEO는 “6G는 누구도 혼자 할 수 없다. 대규모 협업이 필요하다. 퀄컴은 2028년 실제 기술 데모를 시작으로 이르면 2029년 정식 런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다이얼 톤 네트워크에서 고성능 광대역으로 진화했던 것만큼이나 심오한 변화의 시점에 서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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