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오른편),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왼편). (2월 19일 프랑스 파리 OECD 센터에서 열린 국제에너지기구 각료이사회 참석에 앞서 기념촬영) |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은 3일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 긴급 화상 통화를 갖고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중동 긴장 고조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IEA 차원의 비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기후부가 밝혔다.
이날 통화에서 IEA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한 잇따른 공격으로 해당 지역의 해운 교통량이 급감하는 등 글로벌 석유 및 가스 공급망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현황을 공유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석유 무역의 25%에 달하는 하루 약 2000만배럴의 원유와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가 통과하는 핵심 해상 수송로다. 이번 사태로 인해 브렌티유·디젤·천연가스 등 주요 에너지 가격이 단기 급등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다.
양측은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에너지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공유하고 이러한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 안정화 비상 대응 방안을 점검하고 글로벌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비롤 사무총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주요 생산국들과 연락을 취하며 공급 안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엄중한 상황"이라며 "우리 정부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급변 상황이 조속히 안정화할 수 있도록 IEA 등 국제사회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외 에너지 수급 동향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비상 상황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를 다각도로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IEA를 비롯한 국제기구와 굳건히 공조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세종=정호영 기자 ( moonris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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