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로이터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주최 만찬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WHCA가 올해 만찬의 주빈이 되어달라고 아주 정중하게 요청해왔다”면서 백악관 기자단 만찬 참석 의사를 밝혔다.
그는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서, 또 출입기자들이 이제 내가 진정으로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 중 한 명이며 많은 이의 말처럼 역대 최고(G.O.A.T)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기에 초대 수락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G.O.A.T’는 ‘Greatest Of All Time’의 준말이다.
그러면서 그는 “이 초청을 기꺼이 수락한다”며 “역대 가장 훌륭하고 뜨겁고 장엄한 만찬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만찬은 WHCA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수정헌법 제1조를 기념하기 위해 1921년부터 매년 진행한 행사로, 오는 4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린다.
WHCA 회장인 웨이지아 장 CBS 뉴스 기자는 성명에서 “대통령이 우리 초대를 수락해 기쁘게 생각하며 그를 맞이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언론과 대립각을 세워왔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그는 2017년 뉴욕타임스(NYT), NBC, CNN 등 매체에 대해 “미국 국민의 적”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언론사들을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하고, ‘멕시코만’의 명칭을 ‘미국만(Gulf of America)’으로 바꾸는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은 AP통신 기자들의 백악관 취재를 제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4년 내내 이 만찬에 참석하지 않았고, 2기 취임 직후인 지난해에도 건너뛰었다. 트럼프 대통령 이전에 마지막으로 이 만찬에 불참한 대통령은 1981년 암살 시도 피해 직후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만찬 참석에 대해 NYT는 “워싱턴 언론인들에게는 놀라운 일”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1월에도 정·재계 거물들의 사교 모임 ‘알팔파 클럽’ 연례 만찬에 참석하는 등 두 번째 임기가 진행되면서 워싱턴DC의 저녁 모임에 다시 참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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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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