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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2월 물가상승률 1.9%… 전달보다 0.2%포인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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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로존(유로화 사용 21개국)의 지난달 물가상승률(잠정치)이 1.9%를 기록했다. 전달 수치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1.7%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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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유럽연합(EU) 공식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3일(현지 시간) 유로존의 2월 물가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계속됐던 하락세가 멈췄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작년 6~8월 3개월 연속 2.0%를 기록한 뒤 9월에 2.2%로 소폭 올랐고 이후 10월 2.1%, 11월 2.1%, 12월 2.0%, 지난 1월 1.9%로 지속적인 하향 추세를 보였었다.

다만 2021년 4월 이후 처음으로 두 달 연속 유럽중앙은행(ECB)의 중기 목표치인 2% 선을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2.4%로 0.2%포인트 올라갔다.

주요국 중에서는 독일이 2.0%를 기록해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졌고, 프랑스는 1.1%로 전달보다 0.7%포인트 급등했다.

이탈리아도 0.6%포인트 올라간 1.6%를 기록했고, 스페인은 0.1%포인트 소폭 상승한 2.5%를 보였다. 네덜란드와 벨기에는 각각 2.3%, 1.4%, 아일랜드는 2.4%였다.

부문별로는 서비스업이 0.2%포인트 높아진 3.4%를 기록했고, 식품·알코올·담배는 2.6%로 전달과 수치가 같았다.

비에너지 산업재는 전달보다 0.3%포인트 오른 0.7%를 보였고, 에너지는 전달 -4.0%에서 -3.2%로 하락세가 완만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란 전쟁에 대한 우려가 지난달부터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면서 향후 불안정성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컨설팅업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이코노미스트 리카르도 마르첼리 파비아니는 "걸프 지역 사태가 에너지 가격을 올릴 것"이라면서 "다만, 파장을 과장되게 해석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석유 공급이 수요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S&P 글로벌마켓 인텔리전스의 이코노미스트 디에고 이스카로는 "오늘 유로존 물가 지표는 분명히 좋은 소식이 아니다"라며 "현재 인플레이션 전망은 훨씬 더 불확실해졌다"고 말했다.

오는 19일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하는 ECB도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중동 지역의 석유·가스 공급 차질이 계속될 경우 물가가 급등하고 생산이 급감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ECB가 상황 전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금융시장에서는 ECB가 올해 연말 이전에 한 차례 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확률이 50% 정도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금리가 소폭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는데 상황이 반전된 것이라고 FT는 보도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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