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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아프간군 67명 사살”…국경 교전 갈수록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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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전쟁’ 준하는 군사작전 이어져
[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파키스탄이 아프가니스탄과의 국경 교전 닷새째인 3일(현지시각) 아프간 보안군 67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정부는 이날 아프간 지상군이 남서부 국경 16개 지점과 북서부 여러 지역을 동시 공격해 격렬한 교전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측은 “모든 공격을 성공적으로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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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남성이 파키스탄의 공격으로 부서진 차량의 부품을 떼어내고 있다. 사진=AP PHOTO


아타울라 타라르 파키스탄 공보장관은 SNS를 통해 발루치스탄주 킬라 사이풀라·누슈키·차만 등 16개 지점에서 아프간군이 지상 공격을 감행했으며, 보복 작전으로 27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서부 카이버파크툰크와주 접경 25개 지점에서도 충돌이 발생해 40명을 추가로 사살했다고 설명했다. 파키스탄군 1명도 전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프간 당국은 파키스탄 측 발표에 즉각적인 입장을 내지 않았다. 그러나 양측은 지난달 말부터 상대방에 ‘대규모 피해’를 입혔다고 각각 주장해 왔다.

이번 충돌은 파키스탄이 지난 일요일 아프간 영토 내 무장세력 거점을 공습한 데 대한 보복으로 아프간 측이 반격에 나서면서 본격화됐다. 파키스탄은 전날까지 아프간 보안군 435명을 사살하고 31개 거점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은 전날 성명을 통해 “외교적 수단을 모두 시도한 뒤에야 군사 행동에 나섰다”며 “아프간 탈레반 정부가 파키스탄 탈레반(TTP) 등 무장단체를 해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파키스탄은 최근 수개월간 자국 내 폭력 사태가 급증한 배경에 TTP가 있다고 보고 있다. 파키스탄은 TTP가 아프간 영토를 은신처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하지만, 아프간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양국은 지난해 10월 카타르와 튀르키예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으나, 이스탄불 회담에서 항구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파키스탄은 “검증 가능한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작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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