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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6] 삼성전자, "AI 통신망 준비 완료...6G도 가상화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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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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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삼성전자 NW사업부 기술설루션그룹장이 3일(현지시각) 삼성전자 차세대 네트워크 진화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윤상호 기자


삼성전자 네트워크(NW)사업부가 인공지능(AI) 네이티브(내재) 통신망 선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통신 반도체부터 AI까지 엔드 투 엔드(처음부터 끝까지) 설루션을 모두 확보했다. 통신(Telco, 텔코) 특화 AI 에이전트 기반 차세대 통신망을 제시했다.

3일(현지시각)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6'에서 'NW 사업 전략 발표 간담회'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통신장비사 중 가장 먼저 '가상화' 기술에 집중했다. 범용 서버에 소프트웨어(SW)를 올려 통신망을 구성하는 설루션을 제공한다.

박정호 삼성전자 NW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은 "AI 기반 NW 진화와 트래픽(사용량) 증가는 SW 기반 '가상화 무선통신망(vRAN)' 아키텍처(구조)를 갖춘 삼성전자에게 기회"라며 "삼성전자는 다양한 옵션을 통해 통신사가 AI 네이티브 NW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새로운 기술과 활용 사례에 맞춰 발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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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엔비디아 GPU 적용 AI-RAN 장비/사진=윤상호 기자


이날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L4'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결합한 AI-무선통신망(RAN) 장비를 공개했다. NW를 위한 AI(NW for AI)와 AI를 위한 NW(AI for NW)를 모두 대응할 수 있다. NW를 위한 AI는 통신망 운영에 AI를 도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AI를 위한 NW는 AI 서비스에 최적화한 NW다.

삼성전자 AI-RAN은 기존 RAN 대비 다운링크 속도 최대 58% 업링크 서비스 범위(커버리지) 최대 40%를 높일 수 있다. 디지털 트윈(가상 모형)을 통해 운용 상황 점검과 투자 방향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이동우 삼성전자 NW사업부 기술설루션그룹장은 "삼성전자 통신망은 SW 기반이기 때문에 AI 추가는 물론 6세대(6G) 이동통신 도입까지 빠른 적용과 투자비 절감이 가능하다"라며 "엔비디아 플랫폼 적용 장비 시험을 이미 완료했다"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삼성전자는 2020년 미국 버라이즌을 시작으로 AI 대응 가능 vRAN을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통신사에 공급했다"라며 "인텔 AMD 엔비디아 등 다양한 범용 중앙처리장치(CPU)와 GPU 대응을 할 수 있다. 통신사는 선택만 하면 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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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삼성전자 NW사업부 기술설루션그룹장이 3일(현지시각) 삼성전자 통신 AI '코그니티브 NOS'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윤상호 기자


삼성전자는 코어(가입자 및 서비스 관리)망 AI 활용도 준비한 상태다. 장애 파악 및 해결 시간 1분 미만 실시간 트래픽 최대 2배 확장 통신망 활용 전력 최대 70% 절감 등을 시연했다.

박 팀장은 "가상화 코어 사업 10년이 넘었다"라며 "지금까지 삼성전자 코어망을 사용하는 통신사는 대규모 장애를 겪은 적이 한번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통신 AI '코그니티브 NOS(CognitiV NW Operations Suite)를 보유했다. 코그니티브 NOS는 '에이전트(비서) 패브릭'이다. 6개 AI 에이전트(비서)와 NW 오케스트레이터(조율) 에이전트로 이뤄졌다. 통신망 관리 자동화 설루션이다.

이 그룹장은 "통신망 운용에 필요한 6개 부서장과 이들을 관리하는 임원이 있는 셈"이라며 "통신사 필요에 따라 자체 AI 에이전트를 넣거나 뺄 수 있다"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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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NW사업부 통신 반도체 로드맵/사진=윤상호 기자


삼성전자 NW사업부는 자체 반도체 설계(팹리스) 조직을 갖추고 있다. 주요 통신 반도체를 자체 확보한다. 최적화에 유리한 셈이다. 현재 3세대 반도체까지 진화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어드밴스드와 6G용이다. AI를 위해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강화했다. 이전 세대 대비 성능 1.5배 확대 크기 50% 축소 에너지 사용량 40% 감소 등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6G용 안테나 장비(RU)도 공개했다. 송신 안테나 256개 수신 안테나 256개(256T256R)를 갖췄다. 6G 후보 주파수 중 하나인 7기가헤르츠(GHz) 시험 결과 48개 층으로 쌓으면 다중사용자-다중입출력(MU-MIMO) 환경에서 최대 30기가비피에스(Gbps) 속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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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5G 특화망용 장비와 설루션도 내보였다. 일본 고객사가 편의점 도난 등을 막기 위해 설치한 사례를 보여줬다.

이 그룹장은 "삼성전자 AI 5G 특화망에서 영상 속 고객 행동을 분석해 대응을 하는 사례"라며 "국내 '이음5G'에서도 가능하다"라고 역설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재난통신망(MCPTX)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최은영 삼성전자 NW사업부 마케팅그룹장은 "한국 재난망에서 검증한 기술을 작년 영국에서도 채용했다"라며 "응급 구조와 공공 안전 등에 사용한다"라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 crow@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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