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스라엘, 이란 공격]
사진은 국과연이 개발한 천궁-Ⅱ 모습./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된 국산 중거리 요격체계 천궁-Ⅱ(M-SAM)가 미국의 이란 침공 사태 실전에 투입돼 다수의 이란 미사일 요격에 기여한 것으로 3일 전해졌다.
UAE 군사전문가 아흐메드 샤리프 등에 따르면 UAE에 일부 실전 배치된 천궁-Ⅱ 포대는 최근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막기 위해 가동됐다. UAE 방공망은 미국제 패트리엇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스라엘제 애로우, 한국제 천궁-Ⅱ등으로 구성된다.
샤리프에 따르면 개전 초기 이란이 UAE에 주둔하는 미군기지 등을 향해 총 137발의 미사일을 발사했고, 천궁-Ⅱ를 포함한 UAE 방공망이 이중 132발을 격추시켜 요격률 96%를 달성했다. 드론은 209개 중 195개, 미사일 드론을 합쳐 346개 중 327개를 격파해 요격률 95%를 기록했다고 샤리프는 전했다. 우리 수출 무기체계가 실전에 투입된 것도, 천궁-Ⅱ가 실전에 활용된 것도 모두 이번이 처음이다.
UAE 국방부는 2022년 1월 약 35억 달러(한화 약 4조1000억원) 규모의 천궁-Ⅱ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된 10개 포대 중 2개 포대가 현지에 배치됐다. 천궁-Ⅱ 포대는 발사대 4기에 레이더, 교전통제소 등으로 구성된다. 요격 고도는 15㎞ 이상이고, 유효사거리는 약 20㎞다.
UAE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가 4조2000억원, 이라크는 3조7000억원 규모의 천궁-Ⅱ 도입 계약을 맺었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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