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매출을 대폭 확대하며 선두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했다.
3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의 지난해 4분기 낸드 매출은 52억1150만 달러(약 7조7000억원)로, 전 분기보다 4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은 19.0%에서 22.1%로 상승했다.
반면 1위 삼성전자의 4분기 낸드 매출은 66억 달러(약 9조7000억원)로 전 분기 대비 10.0%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점유율은 32.3%에서 28.0%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3분기 13.3%포인트에서 4분기 5.9%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 SK하이닉스가 한 분기 만에 격차를 절반 이하로 줄인 셈이다.
3위 키오시아는 33억1100만 달러(약 4조8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16.5% 성장했다. 점유율은 14.1%로 집계됐다. 마이크론 역시 30억2500만 달러(약 4조4600억원)로 24.8% 증가하며 12.8%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글로벌 낸드 상위 5개 업체의 지난해 4분기 합산 매출은 211억7200만달러(약 31조2200억원)로, 전 분기보다 23.8% 늘었다.
트렌드포스는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들이 대규모 AI 서버 구축에 나서면서 기업용 SSD 수요가 급증했다"며 AI 인프라 확장이 낸드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아주경제=조성준 기자 critic@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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