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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어권 장벽 넘었다”…‘어쩔수가없다’ 북미 흥행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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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희순, 손예진, 이병헌, 박찬욱 감독,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왼쪽부터)이 19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어쩔수가없다’는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갑작스러운 해고 이후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2025. 8. 19.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윤동언 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북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3일 CJ ENM은 ‘어쩔수가없다’는 북미 누적 흥행 수익 1000만 달러(한화 약 148억 원)를 돌파한 사실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25일 북미 일부 극장에서 먼저 선보인 뒤, 1월 16일부터 695개 극장으로 상영관을 대폭 늘리며 본격적인 흥행 궤도에 올랐다. 그 결과 지난 2월 28일 기준 1000만 달러 고지를 넘어서며 박찬욱 감독 작품 중 북미 최고 흥행 기록을 새로 썼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올드보이’의 북미 수익 24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작품성과 화제성을 겸비한 연출력에 현지 관객의 입소문이 더해지며 흥행 저변이 넓어졌다는 분석이다.

CJ ENM 해외 배급 관계자는 “비영어권 영화가 북미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까지 여전히 높은 장벽이 존재한다”면서도 “이번 흥행은 한국 영화의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증명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반면, 국내에서는 294만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치며 기대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hellboy3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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