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원으로부터 후원금을 많이 받은 전·현직 의원의 상위 10명을 추린 결과 더불어민주당 4명·국민의힘 6명으로 지방의원으로부터 후원받는 관례가 정치권에 여야 불문 깊이 뿌리내렸음을 재확인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지방의원으로부터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은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김웅 전 의원(서울 송파구갑)이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국회의원 고액후원자 명단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구의원·시의원 등 6명의 지방의원으로부터 후원금 6325만원을 받았다. 6명 지방의원 모두 송파구에 기반을 둔 이들이었다. 검사 출신의 김 전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활동하며 국회에 입성한 2020년부터 4년간 적게는 5만원, 많게는 한 해 최대 금액인 500만원씩 총 21건을 후원받았다.
2위는 현재 청와대 정무수석인 민주당 홍익표 전 의원이다. 그는 2016년부터 2024년까지 29건에 걸쳐 6040만원을 후원받았다. 19대부터 21대 국회까지 서울 중구성동구갑에서 3선 의원으로 활동한 홍 수석 역시 성동구 지방의원 8명으로부터 적게는 20만원, 많게는 500만원을 받았다. 이들 8명 모두 다른 의원에게 후원한 내역은 없었다.
그 뒤로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3선·경북 경주시)이 6000만원, 민주당 장경태 의원(재선·서울 동대문구을)이 4300만원을 후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을 고액 후원한 8명 모두 경주에 연고를 두고 지방선거에 출마한 이들이었으며 이들이 김 의원 외에 후원한 경우는 없었다. 장 의원 후원자도 마찬가지다. 장 의원은 적게는 100만원, 많게는 500만원씩 동대문구에 출마한 기초의원 6명으로부터 후원받았는데 이들 모두 장 의원 외에는 다른 의원을 후원한 기록이 없었다.
박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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