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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명사수’ 천궁-Ⅱ, 이란 미사일 ‘원샷 원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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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서 첫 실전 투입... “요격률 90% 이상”
국산 방공무기 체계 천궁-Ⅱ(M-SAM)가 아랍에미리트에서 실전에 투입돼 다수의 이란 미사일을 요격한 것으로 3일 나타났다. 우리 수출 무기체계가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된 사례로, 천궁-Ⅱ가 실전에 활용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일보

2024년 11월 서해안에서 열린 유도탄 요격 실사격 훈련에서 천궁-Ⅱ 지대공유도탄이 가상의 표적을 향해 발사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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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군이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천궁-Ⅱ 등 지대공유도탄을 활용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UAE에 일부 실전 배치된 천궁-Ⅱ 포대가 최근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막기 위해 가동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 군의 방공망은 미국제 패트리엇, 이스라엘제 애로우, 한국제 천궁-Ⅱ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천궁-Ⅱ가 실전에서 적 미사일 요격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개전 초기 UAE를 공격한 이란 탄도미사일에 대한 UAE 방공체계의 종합 요격률은 90% 이상”이라고 전했다. 천궁-Ⅱ의 요격률도 비슷한 수준으로 전해졌다.

UAE 국방부는 지난 2022년 1월, 한국의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약 35억 달러(한화 약 4조 1000억 원) 규모의 천궁-II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당시 한국 방산 수출 역사상 단일 유도무기 수출로는 최대 규모였다. 이 가운데 2개 포대가 실전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천궁-Ⅱ 한개 포대는 발사대 4기에 레이더, 교전통제소 등으로 구성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대를, LIG넥스원이 교전통제소와 요격 미사일을, 한화시스템이 다기능 레이더를 생산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도 천궁-Ⅱ 도입 계약을 한 상태다. 방산 업체 관계자는 “천궁 1개 포대는 3000억~4000억원 수준이라 패트리엇 가격의 3분의 1 수준”이라고 했다.

[양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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