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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부르는 앱: 영’ 양조아, 죽음의 흔적 닦는 베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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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양조아. 사진 | 아티스트그룹 오롯이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배우 양조아가 공포 영화 ‘귀신 부르는 앱: 영’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며 ‘조용한 흥행 돌풍’의 핵심 주역으로 떠올랐다.

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귀신 부르는 앱: 영’은 지난 2일 기준 누적 관객 수 9만1000명을 기록하며 10만 고지를 눈앞에 뒀다. 이는 대작들의 공세 속에서 이뤄낸 값진 성과로, 개봉 단 8일 만에 동종 장르 경쟁작이었던 ‘강령: 귀신놀이’의 최종 스코어를 넘어서며 장르물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 같은 흥행의 중심에는 오프닝 시퀀스 ‘새벽출근’을 책임진 양조아의 탄탄한 연기력이 자리 잡고 있다. 극 중 양조아는 사업 실패 후 특수 청소 업계에 뛰어든 5년 차 베테랑 선영 역을 맡았다. 산전수전 겪으며 다져진 강단과 특유의 유쾌함을 동시에 지닌 입체적인 인물이다.

양조아는 참혹한 현장에서도 후배 나연(김희정 분)을 향해 능청스러운 농담을 던지다가도, 순식간에 날카로운 팩트 폭격을 날리는 베테랑의 면모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공포에 질린 동료를 다독이면서도 실체 없는 기괴함에 다가가는 팽팽한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하며 극의 첫 단추를 완벽하게 끼웠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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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부르는 앱: 영’ 스틸컷. 사진 | 하트피플



그는 자칫 평범할 수 있는 특수 청소부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새벽의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현장으로 내달리는 쿨함부터, 살인 현장에서 프로파일러처럼 상황을 브리핑하는 냉철함, 그리고 공포가 잠식해오는 순간 변모하는 눈빛까지 정교하게 표현하며 ‘믿고 보는 배우’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업계에서는 자극적인 점프 스케어(깜짝 놀라게 하는 기법)에만 의존하지 않고, 양조아의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심리적 압박감이 실질적인 흥행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관객들 역시 “양조아의 연기가 현실감을 더해 공포가 더 생생하게 다가온다”, “극의 중심을 잡는 배우의 힘이 대단하다” 등 뜨거운 호평을 보내고 있다.

매 작품 한계 없는 변신을 보여주며 자신만의 영역을 확장해온 양조아. 이번 영화를 통해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다시금 입증한 그가 앞으로 펼쳐낼 깊이 있는 행보에 대중과 평단의 기대가 더욱 뜨겁게 쏠리고 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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