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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수송기 사고로 20여 명 숨졌는데...지폐 주우려 몰려든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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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볼리비아 수도 인근에서 군용 수송기가 추락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현장에 흩어진 지폐를 주우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구조 작업이 큰 혼란을 빚었다.

지난달 27일 더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날 신권 지폐를 싣고 비행하던 C-130 허큘리스 수송기가 엘알토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했다. 이 과정에서 차량 여러 대가 파손되고 최소 20명이 숨졌으며 수십 명이 다쳤다.

사고 직후 현장은 또 다른 혼란에 휩싸였다. 기체에서 쏟아져 나온 대량의 지폐가 도로와 들판에 흩어지자 시민들이 이를 줍기 위해 몰려든 것이다. 현지 언론 영상에는 사람들이 지면에 널린 돈다발을 쓸어 담는 모습과,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해산을 시도하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방패와 헬멧 등 진압 장비를 착용한 채 군중을 밀어냈고,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지폐를 모아 불태우는 조치까지 취했다. 구조 인력은 인파를 통제하느라 초기 수습 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볼리비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해당 지폐에는 공식 일련번호가 없어 법적·상업적 효력이 없다"며 "이를 수거하거나 소지·사용하는 행위는 범죄에 해당한다"고 경고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당시 번개와 우박을 동반한 악천후가 이어졌다는 증언이 나왔다. 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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