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항구에서 정비 중이던 미국 선적 유조선이 공격받아 조선 노동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와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스웨덴 기업 스테나 벌크 소유로 미국 해운 기업 크롤리가 운용하는 유조선 '스테나 임페러티브'호는 현지 시간 2일 오전 공중에서 타격을 받아 배에 불이 붙었습니다.
불은 곧 꺼졌지만, 이로 인해 조선 근로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크롤리는 전했는데 누가 어떤 수단으로 공격했는지는 분명하게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스테나 임페러티브 호는 분쟁 상황에서 미군 급유를 위해 징발될 수 있는 민간 선박에 포함됐다고 뉴욕 타임스는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바레인에 입항한 것은 이 때문이 아니라 유지보수와 점검을 위한 것이었고 피격 당시 기름을 싣고 있지도 않았다고 크롤리는 밝혔습니다.
선박 운행 정보 업체인 케이플러(Kpler) 분석 결과, 스테나 임페러티브 호는 당시 바레인 할리파 빈살만 항구의 드라이독(선박을 건조하거나 수리하는 건식 독)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한 달 전에도 스테나 임페러티브 호는 이란의 위협을 받았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지난달 3일 소속 선박 두 척과 드론 1대를 이용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스테나 임페러티브 호에 접근해서 승선해 나포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당시 미군이 밝혔습니다.
스테나 임페러티브 호에 대한 공격을 포함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한 이후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페르시아만, 오만 만 등에서 공격받은 민간 선박은 5척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마셜 제도 선적 유조선 'MKD VYOM'은 폭탄을 탑재한 무인 드론 선박의 공격을 받았다고 오만 해양 안전 센터가 밝혔습니다.
MKD VYOM은 전날 오만 수도 무스카트 북쪽 해상에서 공격받아 기관실에 불이 붙었고 인도인 승무원 1명이 숨졌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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