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신혜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존 비클 한국릴리 대표이사,임문진 인천청년미래센터 센터장이 2월 26일 한국릴리 본사에서 열린 가족돌봄·고립은둔청년 건강증진 지원사업 ‘Re-connect(리커넥트)’ 프로젝트 업무협약식에서 MOU를 체결 및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
한국릴리는 지난달 26일 한국릴리 본사에서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울 사랑의열매), 보건복지부 산하 청년미래센터와 함께 가족돌봄·고립은둔청년의 건강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Re-connect(리커넥트)’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릴리 존 비클 대표와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혜영 사무처장, 인천청년미래센터 임문진 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Re-connect 프로젝트는 우리나라에서 아픈 가족을 돌보느라 사회활동을 하지 못하거나 건강 문제 등 다양한 원인으로 스스로 고립ㆍ은둔하고 있는 약 54만 명의 청년들의 정신건강 악화, 신체 건강 문제, 사회적 단절의 악순환에 주목하는 사업이다. 지역사회 및 공공·민간 파트너가 함께 국내 청년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국무조정실이 지난해 3월 발표한 ‘2024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고립·은둔청년 비율은 5% 이상으로 나타났다. 2023년 서울시 고립·은둔청년 실태조사에서는 이들이 일반 또래보다 스스로 건강이 나쁘다고 느낄 가능성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정부는 2024년 청년미래센터 출범 이후 가족돌봄청년과 고립·은둔청년에 대한 전담 지원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해 왔다.
국내외 연구에서도 장기간 사회적 고립 상태에 놓인 청년층은 우울증 및 불안장애 위험이 유의하게 높고 고립 기간이 길수록 정신건강 악화 정도가 심화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또 국내 고립·은둔 청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신체·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하고 있는데도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미충족 의료’ 비율이 일반 청년 대비 높다. 고립·은둔 청년이 사회적 취약계층을 넘어 보건의료 취약계층으로 분류될 필요성이 제기된다.
Re-connect 프로젝트의 핵심은 고립·은둔 청년의 건강 회복을 위한 지원이다. 신체 건강과 정신건강을 아우르는 통합 검사를 통해 청년들이 건강 상태를 인지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세 기관은 가족돌봄청년과 고립·은둔청년을 대상으로 건강 관리에 필요한 건강검진, 의료 및 심리케어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릴리는 올해 Re-connect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총 1억원의 사업비를 후원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금 관리 및 배분을 담당하게 된다. 청년미래센터는 대상자 발굴과 사례 관리 등 사업 전반의 운영과 실행을 맡아 필요한 지원이 적시에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존 비클 한국릴리 대표이사는 “가족돌봄·고립은둔청년의 건강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것은 미래세대의 삶과 직결된 문제라는 점에서 우리 사회가 마주한 주요 과제”라며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을 넘어 사회적 취약계층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해당 청년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되는(re-connect) 실질적인 변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투데이/노상우 기자 (nswreal@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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