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러닝스테이션 시그니처 1호점인 CU 한강르네상스여의도3호점. (사진=BGF리테일) |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서울 여의도 한강 인근 CU 한강르네상스여의도3호점을 ‘러닝 스테이션’ 콘셉트로 연다고 3일 밝혔다. 1층에는 무인 물품보관함을 배치하고, 러닝 상품 큐레이션존을 운영한다. 에너지젤·비타민 등 필수 뉴트리션을 모은 ‘부스트업’, 무릎보호대와 테이핑 등 보호용품 중심의 ‘세이프런’, 일회용 타월·자외선차단제 등을 갖춘 ‘퀵케어’ 등 카테고리를 세분화했다. 이와 함께 음료, 단백질바, 단백질쉐이크 등 러너 수요가 높은 F&B 상품을 별도로 구성했다.
2층은 휴식과 체험,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한 러닝 문화 공간으로 꾸몄다. 탈의실과 함께 러닝 후 재정비가 가능한 휴식존 및 파우더룸을 마련했다. 피니시 라인 콘셉트와 거울샷 연출이 가능한 포토존을 구성했다. SNS 등에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인증샷을 남기는 문화를 반영한 요소다. 또 타투 키오스크를 설치해 러너들이 러닝 인증 디자인을 피부에 프린트 하듯이 새길 수 있도록 했다.
스포츠 브랜드와 협업한 체험존과 컬래버레이션 공간도 운영한다. 아웃도어 퍼포먼스 웨어러블 브랜드 ‘하이퍼쉘’ 팝업존을 구성해, 러너들이 직접 착용해볼 수 있고 시간 단위로 대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CU는 이번 점포를 시작으로 마곡, 망원, 여의도, 반포, 잠실, 뚝섬 등 한강공원 인근 18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러닝 스테이션으로 확대해 한강 벨트 중심의 러닝 거점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강공원 일대는 평일 저녁과 주말 러닝 인구가 집중되는 상권으로, 특정 시간대 유동이 뚜렷하다. CU는 해당 동선을 점포 전략에 반영해 체험형 공간을 확대했다.
러너들을 자체 앱으로 유도하는 방안도 고안해냈다. CU는 자체 커머스앱 포켓CU와 러닝 플랫폼을 연계해 ‘CU 한강 러닝코스’를 개발하고, 러닝 기록 챌린지 및 리워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러닝 클래스, 셀럽 및 스포츠 브랜드 협업 행사 등 참여형 콘텐츠를 마련한다는 생각이다.
이같은 행보는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러닝이 일상형 운동으로 자리 잡으면서 관련 소비도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CU는 지난 1월 여의도, 반포, 잠실 등 한강 일대 3개 점포에 물품보관함과 탈의실을 설치한 러닝 스테이션을 시범 운영한 결과, 음료·간편식·라면 등 관련 매출이 20% 이상 증가했다.
이은관 BGF리테일 CX본부장은 “CU 러닝 스테이션을 통해 편의점이 일상 소비 공간을 넘어 스포츠와 문화를 연결하는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