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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공습 4~5주 예상…장기전·지상군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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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전으로 가도 충분한 역량 갖춰"
파병 반대여론에도 "중요한 것 아냐"


더팩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명예훈장 수여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더팩트 | 손원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전격적으로 공습한 가운데, 군사작전의 종료 시점으로 4~5주를 언급하면서도 장기전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명예훈장 수여식 연설에서 대(對)이란 공습 관련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상관없다. 무엇이든 우리는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 작전 기간을 4~5주 정도로 예상했지만, 상황에 따라 그보다 훨씬 더 길게 이어갈 충분한 역량도 갖추고 있다"고 장담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압도적인 군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쉽게 승리할 것"이라며 "군 지도부를 제거하는 데 4주를 예상했으나, 알다시피 그건 약 1시간 만에 완료됐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은 이 끔찍한 테러 정권이 미국에 가하는 중대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이란에서 대규모 전투작전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며 네 가지 목표를 내걸었다.

그는 "첫째는 이란의 미사일 능력을 파괴할 것이다. 둘째로 그들의 해군을 전멸시킬 것인데, 이미 10척을 격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셋째로 우리는 세계 최대 테러지원국이 절대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란 정권이 그들 국경 밖의 테러 무장세력을 무장하고 지원하는 일을 계속할 수 없도록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군사작전으로 사망한 미군 장병 4명의 유가족에게도 애도를 표했다. 미군은 전날 3명이 전사하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으나, 이날 오전 중상자 1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이란 군사작전 이후 공식 석상에서 이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과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두 차례 걸쳐 영상메시지를 올렸다. 주요 매체와도 이란 군사작전 관련 전화 인터뷰를 가졌지만, 공식 석상에서 연설은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첫 공식 석상으로 명예훈장 수여식을 선택한 점도 이란과의 전쟁에 임하는 미군의 사기와 애국심을 고취해 전투태세를 다지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그는 이날 수여식에서 제2차 세계대전, 베트남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유공자 3명에 훈장을 수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도 이란 군사작전에서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필요하다면"이라고 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상군 투입은 인명피해가 불가피해 여론 부담이 크다. 더구나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군사작전에 대해 반대하는 여론이 우세하다.

미국 CNN뉴스가 여론조사업체 SSRS에 의뢰해 이란 공습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미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9%가 이란 공격 결정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27%는 미국이 군사력을 쓰기 전 충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다고 봤고, 39%는 외교적 노력이 불충분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란 현지 파병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는 60%로, 파병 찬성(12%)과 큰 격차를 보였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지상군은 절대 파병하지 않는다'고 한 거의 모든 대통령과 달리 저는 지상군 파병을 주저하지 않는다"면서 "아마도 그들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고, 만약 필요하면 (하겠다고) 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론조사 수치가 낮든 그렇지 않든, 중요한 것이 아니다"면서 "미친 사람들이 운영하는 국가인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tellm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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