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쥬 2026년 SS 시즌 컬렉션. 삼성물산 패션 제공 |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프랑스 패션 기업 SMCP와 계약을 맺고 산드로, 마쥬, 끌로디, 휘삭의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했다. 세분화되는 소비자 취향에 발맞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2007년 국내 판매를 시작한 미니멀 감성의 뉴욕 브랜드 ‘띠어리(Theory)’를 컨템포러리 시장의 선두 주자로 키워냈다. 이번에는 패션 중심지 파리에서 출발한 프렌치 시크 감성의 브랜드 산드로와 마쥬를 통해 컨템포러리 시장 내 주도권을 강화하고 고객층을 넓힐 계획이다.
SMCP는 ‘애자일 럭셔리(Agile Luxury)’를 표방하며 트렌디한 디자인과 높은 품질 대비 접근 가능한 가격대의 브랜드를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49개국에 진출해 있다.
1984년 설립된 산드로는 SMCP의 시초 브랜드로서 파리지앵의 시크함과 현대적인 감각을 결합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마쥬는 1998년 론칭해 자연스러운 우아함과 여성스러움을 표현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여성복 브랜드 끌로디와 남성복 브랜드 휘삭은 각각 2009년, 2019년에 SMCP에 인수됐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4개 브랜드의 국내 오프라인 유통 운영과 온라인 사업을 맡기로 했다. 백화점 매장 95개, 아울렛 매장 26개 등 총 121개 오프라인 유통과 SSF샵 내 단독 브랜드관을 전개한다.
산드로, 마쥬, 끌로디, 휘삭은 2026년 SS(봄·여름) 시즌에 각각의 핵심 아이템을 강화해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뚜렷이 보여줄 방침이다. 산드로는 여성 대표 상품으로 디테일이 강조된 아우터형 카디건과 가죽 재킷, 데님웨어를, 남성 대표 상품으로 다양한 색상·핏으로 구성된 팬츠를 내세운다. 마쥬는 페미닌 감성의 트위드 재킷과 니트 카디건을, 끌로디는 프레피 무드의 니트웨어를 주력으로 한다. 휘삭은 유연한 테일러링을 적용한 슈트를 중심으로 선보인다.
또한 다양한 마케팅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별 차별화된 정체성을 각인시키고, 매장의 공간 연출과 상품 전시 방식을 보다 매력적이고 집중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박영미 삼성물산 패션부문 컨템사업부장(상무)는 “산드로와 마쥬, 끌로디, 휘삭은 각기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파리지앵의 동시대적 감성을 전달하는 브랜드”라며 “상품, 유통, 마케팅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전략을 통해 국내 컨템포러리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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