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니맥스(MiniMax)의 연간 매출이 급증했지만 적자 폭이 크게 늘었다. 올해 초 홍콩 증시에 상장한 이후 첫 실적 발표로, 대규모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미니맥스는 영상 생성 제품과 AI 동반자 앱을 중심으로 2025년 매출이 전년 3050만달러(약 446억원)에서 7900만달러(약 1155억원)로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순손실은 4억6520만달러(약 6839억원)에서 18억7000만달러(약 2조7476억원)로 확대됐다. 회사는 “지속적인 가치 평가 상승으로 인한 우선주 재측정 손실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약 7200만달러의 매출과 5억6400만달러의 순손실을 예상했다. 미니맥스의 실제 매출은 이를 웃돌았으나, 손실 규모는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주식 기반 지급 비용과 금융 부채의 공정가치 손실, 상장 비용을 제외한 순손실은 2억5090만달러(약 3684억원)로 2024년 2억4420만달러(약 3587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연구개발(R&D) 비용은 34% 늘었고, 판매 비용은 40% 줄었다.
미니맥스는 지난 1월 홍콩에서 기업공개(IPO)를 진행했으며, 상장 이후 주가는 공모가 대비 4배 이상 상승했다. 이로 인해 시가총액은 300억달러(약 44조원)를 돌파했다. 회사는 매출의 70%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니맥스는 2월 복잡한 사무 작업을 수행하는 모델을 공개하며, 이 모델의 처리 속도가 미국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 오푸스 4.6(Claude Opus 4.6)’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2021년 설립된 미니맥스는 아부다비 투자청(ADIA), 알리바바, 텐센트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중국 AI 산업에서는 미니맥스와 함께 지푸(Zhipu) 등이 알리바바, 텐센트 같은 대형 기술기업과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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