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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6] 100% 커버리지 향하는 KT "6G 시대 선도 자신"...MWC 6G 화두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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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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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전무)이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의 6G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KT가 글로벌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6이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6G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6G 시대에는 초연결 초저지연 고객정보보호 AI 네이티브 자율네트워크 의미중심 전송을 구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KT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6G 비전을 발표했다. 국내 통신사 가운데 구체적인 6G 비전을 공식 발표한 것은 KT가 처음이다. KT는 6G를 단순한 속도 경쟁의 연장이 아니라, AI가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사회 전반이 신뢰할 수 있는 '유기적 연계 구조의 통합 인프라'로 규정했다. 연결성, 신뢰성, 지능성을 6G 네트워크 차원에서 동시에 구현할 방침이다.

5G 상용화 7년만에...MWC서 '6G' 논의 본격화

우리나라는 지난 2019년 4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바 있다. 그럼에도 6G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진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려 봐도 주요 장비 사업자나 통신 사업자들이 6G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라는 MWC에서도 최근 몇년간 6G와 같은 통신 기술 진화 대신 AI나 모빌리티, UAM, 로봇 등이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주요 장비사들이 모두 6G를 화두로 꺼내들었다. 스마트폰의 두뇌를 만드는 퀄컴이 본격적으로 6G 화두를 제시했다. 엔비디아도 에릭슨, 노키아 등과 손잡고 6G 구축을 위한 연합을 꾸리는 등 본격적인 6G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세계 주요국들도 6G 상용화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국은 오는 2028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6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 아래 T모바일을 중심으로 연구 개발에 한창이다. 5G 어드밴스드를 선도한 중국 역시 정부 주도로 2030년 6G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5G 시대에 잊혀졌던 일본도 NTT도코모를 중심으로 6G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KT 역시 6G 시대를 선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6G로 커버리지 100% 꿈꾸는 KT

KT 6G 비전의 핵심은 AI로 네트워크를 지능적으로 운영하는 'AI-for-Network'와, AI 서비스가 요구하는 초저지연·초고신뢰 성능을 네트워크 차원에서 보장하는 'Network-for-AI'를 동시에 구현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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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전무)이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의 6G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KT는 6G 시대 초연결성을 구현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영토와 영공, 영해에서 100% 커버리지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건물 내 품질 향상을 위해 RIS와 같은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RIS는 유리 등에 부착하는 형태의 안테나로 반사판과 같은 역할을 한다. 전파 신호를 반사시켜 전파가 잘 닫지 않는 건물 안으로 전파를 보내주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위성과 같은 비지상망 통신도 100% 커버리지를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5G 시절부터 화두로 부상한 초저지연 역시 6G의 필수 요소다. 특히 AI 시대에는 다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해 실시간으로 이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초저지연이 특히 중요해진다. 로봇과 같은 피지컬AI, 자율주행차 역시 초저지연 없이 얘기할 수 없다. KT는 유무선 전구간 서비스별 품질을 보장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의 기술을 통해 엔드투엔드 초저지연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보안은 지금은 물론, 6G 시대에도 완벽해야 한다. KT는 양자 암호 키 분배, AI 기반 침해 탐지, 동형 암호 등 차세대 보안 기술을 적용해 네트워크 전 구간에서 보안을 내재화할 계획이다.

AI 빼놓고 6G 얘기할 수 없다

KT는 6G를 AI 네이티브 네트워크로 설계하기로 했다. 통신과 AI 워크로드(고성능 컴퓨팅 작업)를 통합한 구조를 통해 인프라 투자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통신 품질 향상과 함께 고객과 가까운 곳에서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네트워크 운영 방식도 근본적으로 자율 네트워크 형태로 바뀐다. KT는 네트워크 특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파운데이션 모델(NFM), 디지털트윈, AI 에이전트를 결합해 설계·구축·관제 전 과정의 자동화를 추진한다. 사람 중심의 수동 운영에서 AI 오퍼레이터 중심의 자율 네트워크로 전환한다.

또 6G 시대의 새로운 통신 방식으로 의미 중심 전송을 제시했다. 데이터 전체를 보내는 대신, 목적에 맞는 핵심 정보만 선별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AIoT, 자율주행, 원격 로봇 제어 등 저지연·고효율 서비스에 최적화된 통신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전무)은 "KT가 제시한 6G는 네트워크와 AI가 결합된 지능형 인프라가 지향점"이라며 "5G 때는 평창 시범 서비스와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해 속도감 있는 경쟁을 했다면, 6G는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고객경험혁신, 통신사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케할 수 있는 비용구조의 혁신과 새로운 시장 기회 창출을 목표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스페인)=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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