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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브릿지벤처스, 작년 역대급 회수…올해는 AI·바이오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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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빌더를 만나다]②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
"올해 리브스메드·아델 등 바이오 분야 회수 기대"
"한국은 피지컬 AI 가능성 무궁무진…우주도 주목"
"IRR·멀티플 등 수치로 인정받는 VC 되고 싶다"
이 기사는 2026년03월03일 05시40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송승현 박소영 기자] "작년은 창업 이래 단일 연도 기준 역대 최대 회수를 달성한 해였습니다. 특히 다른 운용사들이 바이오 중심으로 회수했다면, 저희는 IT·AI 중심으로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우리만의 장점이 통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2025년 성과를 이같이 평가했다. 스톤브릿지는 지난해 바이오 투자보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큰 회수 성과를 거두며 다른 벤처캐피탈(VC)들과 차별화된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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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 (사진=스톤브릿지벤처스 제공)




올해는 바이오 대형 회수 ‘본게임’

유 대표는 "작년 상위권 VC들은 대부분 바이오 종목 회수로 실적을 냈다"며 "저희는 바이오 회수가 비교적 적었고, 나머지가 IT, 특히 AI 관련 기업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운용사 대비 일찍부터 적극적으로 AI 분야에 투자해온 경험과 포트폴리오 다양성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바이오에서 대규모 회수를 기대하고 있다. 작년 역대급 성과에 이어 올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유 대표는 "리브스메드가 작년 12월 24일 상장했지만, 올해부터 매각하고 있어 실적은 올해 잡힌다"며 "아델, 인제니아테라퓨틱스, 넥스아이 등 3개 바이오 기업 상장도 예정돼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아델은 작년 11월 비상장 바이오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치매 치료제 라이선스 아웃을 성사시켰으며,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기관투자자 중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AI 분야에서도 드론 기업 니어스랩, AI 광고 플랫폼 매드업, 패션 플랫폼 무신사 등이 올해 상장을 준비 중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산업은행과 함께 2000억원 규모의 AI 전문 펀드를 조성 중이다. 오는 5월까지 3000억원을 목표로 펀드레이징을 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AI 특화 펀드 중 최대 규모다. 펀드 투자 방향은 '피지컬 AI'에 집중한다. 유 대표는 "한국은 AI 대규모언어모델(LLM)보다 제조업과 연계된 AI가 잘 맞는다"며 "용접·도장 로봇, 발전소 설비 예지보수 AI, 공장 물류 최적화 AI 등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영역에 투자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선업의 대부분은 용접이고, 자동차의 마지막은 도장"이라며 "한국의 첨단 제조업을 유지하려면 인력 부족 문제를 AI와 로봇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실제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용접 AI 로봇, 도장 로봇, 발전소 설비 이상 탐지 AI, 이차전지 공장 물류 최적화 AI 등에 투자했다.

다만 투자를 AI에 올인하지는 않겠단 방침이다. 유 대표는 "특정 분야나 타이밍에 몰리지 않고 다양하게 분산하는 게 포트폴리오의 본질"이라며 "올해는 항공우주 분야 창업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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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 (사진=스톤브릿지벤처스 제공)




“멀티플·IRR로 증명하는 한 해”

유 대표는 올해는 수치로서 증명하는 해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저희 목표는 펀드 규모나 투자 건수 1등이 아니라 멀티플과 IRR(내부수익률)에서 업계 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팀 화합과 선구안에서도 한국 최고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이어 "올해는 IT·AI뿐 아니라 바이오에서도 큰 회수를 통해 종합적으로 대형 VC로서 인정받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벤처 생태계의 산증인이다. 한국 VC 1세대로 시작해 현재까지도 VC 업계 몸 담고 있으며,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부회장이기도 하다. 그는 "23년간 이 업계에 몸담으면서 지속적으로 우상향하는 산업을 경험할 수 있어 운이 좋았다"며 "이제는 대기업이 모든 걸 다 할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고, 벤처가 실질적으로 국가 경쟁력에 기여할 때가 왔다"고 진단했다.

그는 "방산 분야에서도 니어스랩이 실질적인 드론 위협 대응이 가능한 방어용 드론을 기반으로 자주국방과 K-방산의 신성장동력에 기여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며 "대기업과 벤처가 대등하게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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