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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보복에 하늘길 막혀…아부다비·두바이, 여행객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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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일 두바이 국제공항에 항공기들이 주기돼있다./로이터 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이 합동 공습에 이란이 보복 공격에 나서며 무력 충돌이 발생한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 주요 도시가 하늘길이 막혀 발이 묶인 관광객 지원에 나섰다.

2일 유로뉴스 등에 따르면 아부다비와 두바이 공항이 폐쇄되면서 두 도시 관광 당국이 호텔에 관광객의 투숙 기간 연장을 당부하는 등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부다비 문화관광부는 숙박 업계에 공문을 보내 “현재 투숙객들이 체크아웃 날짜가 됐음에도 불가피한 사정으로 여행할 수 없는 점을 고려해, 투숙객들이 떠날 수 있을 때까지 숙박을 연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연장 체류 관련 비용은 아부다비 문화관광부에서 부담한다”고 했다.

두바이 경제관광부도 비슷한 지침을 내려 호텔 투숙객들이 비용을 즉시 지불하지 못하더라도 기존 예약 조건으로 숙박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전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공격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후 이란은 UAE와 쿠웨이트, 바레인 등 걸프 연안 국가들의 주요 국제공항을 타격했다. 이 공격으로 두바이 공항에서 직원 4명이 다쳤고, 아부다비 공항 인근에선 1명이 드론 파편에 맞아 숨졌다.

이후 아부다비와 두바이의 공항이 폐쇄되고 항공편이 취소되면서 여행객들이 움직일 수 없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승객 2만 200여 명이 항공편 취소와 일정 변경으로 발이 묶였다.

전례 없는 비상 상황에 민간 기업도 지원에 나섰다. 휴가용 주택 임대 업체 에어비앤비 홈스는 항공편 취소로 피해를 본 사람들을 위해 숙소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업체는 “오늘 밤 두바이에 발이 묶이셨다면 저희 아파트 몇 채를 무료로 제공해 드리겠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두바이 부동산 개발업체 다뉴브 프로퍼티스(Danube Properties)도 1일 오전 소셜미디어에 “현재 두바이에 발이 묶이신 분들께 무료 숙소를 제공한다. 어린이나 노인이 있는 가족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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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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