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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만찬에 깔린 음악은 '안동역에서'…한국 대통령을 위한 '싱가포르의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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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뉴스핌] 박찬제 기자 =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국빈으로 초청한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 마련한 국빈 만찬에서 이 대통령 고향을 고려한 '안동역에서'를 배경음악으로 극진한 배려를 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밤 브리핑을 통해 "만찬 동안 배경 음악은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을 떠올리게 하는 '안동역에서'가 연주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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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오후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국빈 만찬을 함께 하고 있다. [사진=KTV] 2026.03.02 pcjay@newspim.com


강 대변인은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곡 '골든'을 비롯해 가장 유명한 한국의 전통 민요 '아리랑' 등이 연주돼 싱가포르 측의 세심한 배려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타르만 대통령은 K-컬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타르만 대통령은 "양국의 남성 모두가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며 "방탄소년단(BTS)이 병역 의무를 마치고 오는 12월 싱가포르에서 공연하는 것이 기쁘다"고 밝혔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타르만 대통령은 예술과 문화, 스포츠 등 일상의 영역에서 두 나라 국민이 서로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싱가포르 국민이 K-팝과 한국 드라마에 큰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여러 차례 언급했던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를 예로 들며 3대에 걸친 평범한 삶의 존엄성이 싱가포르와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싱가포르가 제한된 자원과 지정학적 도전 요인을 국민의 열정과 기업의 창의적 정신으로 극복하며 연내 선도국으로 성장해 온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싱가포르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도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싱가포르 측은 이날 만찬 메뉴에서도 한국의 대통령을 배려했다. 떡과 어우러진 랍스터, 삼계탕 스타일로 만든 치킨 스프, 제주 한우 스테이크, 된장 소스를 곁들인 후식 메뉴 등 한국산 재료를 활용한 퓨전 한식이 만찬 테이블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 국기 색상과 같은 흰 셔츠와 붉은 타이를 입고 상대국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보였다. 김혜경 여사는 한국과 싱가포르의 우정이 생명력 있게 돋아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정원도시 싱가포르의 국가 브랜드를 상징하는 초록색 한복으로 표현했다.

pc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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