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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위성-직접통신 본격 확장…2027년 2세대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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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26] “지상과 위성 결합한 하이브리드 네트워크의 핵심 축이 될 것”
[바르셀로나(스페인)=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스페이스X가 2027년 2세대 스타링크 위성을 투입한다. 발사 후 약 6개월 안에 1200기 규모의 위성망을 구축해 전 지구 연속 커버리지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과 마이클 니콜스 스페이스X 스타링크 부문 수석부사장(SVP)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기조연설에서 위성-직접통신 서비스 ‘스타링크 모바일’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스타링크 모바일은 2024년 시작한 ‘다이렉트투셀(Direct-to-Cell)’ 프로젝트를 공식 브랜드화한 서비스다. 개조하지 않은 일반 LTE 스마트폰이 위성과 직접 연결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공개된 시연 영상에선 미국 캘리포니아 동부 시에라 산맥의 통신 음영지역에서 일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전송하고 AI 기반 위치 검색을 수행하며 시애틀과 영상통화를 연결하는 모습이 담겼다. 별도의 위성 단말이나 안테나 없이 휴대전화만으로 이뤄진 통신이다.

마이클 니콜스 SVP는 “지구 표면의 90%, 미국 국토의 20%는 여전히 지상 이동통신이 닿지 않는다”며 “스타링크 모바일은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한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현재 1세대 ‘스타링크 글로벌 컨스텔레이션’은 650기의 위성으로 구성돼 5개 대륙에서 운영 중이다. 누적 1600만명이 연결됐으며,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1000만명에 달한다. 회사 측은 2026년 말까지 2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재난 대응 사례도 소개됐다.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산불 당시 40만명 이상이 위성 직접통신으로 연결됐고, 25만 건의 문자와 15만 건 이상의 긴급 경보가 발송됐다.

일본 지진 대응에도 활용됐다. 우크라이나에서는 통신사 키이우스타(Kyivstar)와 협력해 약 300만 명의 가입자가 서비스를 이용 중이며 120만 건 이상의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밝혔다.

현재 스타링크 모바일은 32개국에서 35개 통신사와 협력하고 있다. 미국에선 T-모바일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향후 스페이스X는 2027년 중반 2세대 위성을 투입할 계획이다. 차세대 위성은 기존 대비 링크 성능이 20배, 데이터 밀도는 100배 향상되며 이상적인 환경에서는 최대 150Mbps 다운로드 속도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재사용 초대형 발사체 스타십을 활용해 대규모 위성 배치를 진행한다.

한편 스페이스X는 위성망이 지상망을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하는 구조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산악지대, 해상, 농어촌 등 기존 네트워크가 닿기 어려운 지역은 물론, 재난이나 대형 행사로 트래픽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위성이 백업 및 증설 역할을 수행한다는 설명이다.

그윈 숏웰 사장은 “스타링크 모바일은 지상과 위성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네트워크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연결되고, 더 나은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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