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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은 버스비 2배 더 내!”…한국인들 많이 가는데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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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일본 교토의 명소 기요미즈데라(청수사)로 이어지는 언덕에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2025.1.13 AFP 연합뉴스


한국인이 즐겨 찾는 일본의 대표 관광지 교토시가 현지 시민과 관광객의 버스 요금을 차등화하는 ‘이중 가격제’를 추진한다.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마쓰이 고지 교토시장은 지난달 25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시민들이 관광이 생활의 풍요로움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체감했으면 좋겠다”며 도시 중심부 시영버스 운임을 시민과 비시민으로 나눠 차등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민 운임은 200엔(약 1830원), 관광객 등 시민이 아닌 승객 운임은 350~400엔(약 3200~3600원)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관광객이 부담해야 할 운임은 시민 운임의 약 2배가 된다. 현재 시영버스 운임은 230엔(약 2100원)이다.

관광객 운임은 시민 운임 인하폭, 인건비와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이중가격제는 관광객에게 더 많은 운임을 부담하게 함으로써 관광객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다. 다만 교토시는 버스 요금을 차등화하더라도 혼잡 완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버스 운임 등을 규정하는 일본 도로운송법에서는 특정 여객에 대한 ‘부당한 차별적 취급’을 금지하고 있어 부당하다고 간주되는 운임 변경은 불가능하다. 아사히는 “마쓰이 시장이 2024년 2월 당선된 이후 교토시는 해당 법을 관할하는 국토교통성과 협의를 지속해 왔으며, 법적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교토시는 2027년 새 운임 체계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에서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 문제로 버스 요금 차등화를 도입하는 것은 교토시가 최초 사례로 알려졌다. 마쓰이 시장은 “지속 가능한 교토를 만들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관광객) 운임이 다소 높아지지만 이해가 가능한 범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토시는 최고 1000엔(약 9140원)이던 1인당 숙박세를 이번 달부터 최고 1만엔(약 9만 1400원)으로 올린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총 4268만 360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중 한국인은 전년 대비 7.3% 늘어난 945만 9600명으로 집계됐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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