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이란 보복에 수시로 울리는 미사일 경보...중동 전선 확대

댓글0

[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그리고 이란의 보복 공격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란의 대리 세력 헤즈볼라까지 가세해 전선이 확대되면서 중동 정세는 더 큰 혼란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요르단에 YTN 특파원이 나가 있습니다. 조수현 특파원!

[기자]
네, 요르단 암만입니다.

[앵커]
지금 있는 곳에서 이스라엘 예루살렘이 보인다고요.

[기자]
네, 제 뒤로 멀리 보이는 곳이 이스라엘 예루살렘입니다.

직선거리로 60km 정도 되는데요.

이란이 이스라엘로 발사한 미사일이 암만 상공을 지나면서 공습 사이렌이 수시로 울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도 공습 사이렌이 울린 뒤, '펑' 하는 소리가 여러 차례 들렸습니다.

이란 미사일이 암만 상공에서 요격된 건데, 전쟁 상황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주민들은 지난 사흘간 공습 사이렌 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밤에 미사일이 날아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미 공군기지도 이란의 공격을 받았고요.

또 요르단 당국이 암만 상공에서 이란 미사일을 요격했지만, 잔해가 주택가로 떨어져 화재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은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앵커]
이스라엘은 물론 중동 곳곳 하늘길이 막힌 상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저희는 애초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직후인 지난 토요일 오전 런던에서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가려고 시도했지만, 곧바로 영공이 폐쇄돼 요르단으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그러나 요르단행 항공편도 당일 전격 취소되고, 이스라엘과 이란뿐 아니라 중동 지역 여러 나라 영공이 폐쇄되면서 하늘길이 막혔습니다.

어제야 대체 항공편으로 출발할 수 있었는데, 이스라엘 영공이 폐쇄돼, 이집트를 통한 우회 항로로 왔습니다.

공항과 숙소에서 검문검색도 대폭 강화되면서 취재진의 장비도 하나하나 검색하는 등 평소보다 철저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암만을 출발하거나 암만으로 향하는 항공편이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앵커]
사흘째 교전 현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현지 시간 2일인 오늘 새벽부터 이란 수도 테헤란 곳곳에서 폭발음이 들렸고, 국영 방송사 등 여러 곳이 타격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스라엘군은 테헤란 전역의 표적을 대상으로 대규모 공격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중부사령부도 이란 탄도미사일 이동발사대를 정밀 선제 타격하는 등 이란의 핵심 전력을 무력화하는 작전을 효과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맞서 이란도 이스라엘과 중동의 미군 시설들을 겨냥해 탄도미사일과 드론 반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쿠웨이트 주재 미국 대사관 인근을 공격했다고 밝혔고, 쿠웨이트에서 미군 전투기 여러 대가 추락했다는 소식도 들어왔습니다.

쿠웨이트 국방부는 탑승자 모두 무사하다며 추락 지점과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엔 이란이 바레인의 미 해군 기지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사망한 뒤 이란 군사·안보 총괄권을 가진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미국과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항전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의 지원을 받아온 대리 세력 헤즈볼라까지 가세하면서 더욱 확전되는 양상입니다.

오늘 새벽 이스라엘에는 레바논 국경 너머에서 발사된 로켓 여러 발이 날아왔는데, 헤즈볼라는 하메네이 암살에 대한 보복으로 이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은 레바논 전역의 헤즈볼라 근거지를 상대로 공습에 나서며 강도가 더 높아질 거라고 예고했고, 헤즈볼라가 대가를 치를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군 기지가 있는 걸프 국가들도 이란의 집중적 공격 대상이 되자 대응에 나설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등 6개국 외무장관들은 긴급회의를 열고 이란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군사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YTN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지금 봐야할 뉴스

  • 뉴스웨이"광화문이 바르셀로나에" 기술과 문화 하나로 녹여낸 KT
  • 테크M애플, 보급형 '아이폰 17e' 공개...국내 출고가 99만원
  • 아이뉴스24육아에 지친 아내에 "게으르다"⋯'자기개발'이라도 하라는 남편
  • 서울신문靑 “중동 상황, 모든 분야서 철저 대비… 수시로 대통령에게 보고”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