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
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0m가 훌쩍 넘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부산 서구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9.5m를 기록했고, 사하구에서는 초속 25.4m의 강풍이 불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오후 8시까지 총 20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오후 3시 10분께 부산 북구 구포동의 한 건물은 외장재가 파손되면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오후 5시 30분쯤에는 사하구 장림동의 한 공사장 대형 철문이 넘어지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6시 10분께는 사하구 괴정동의 한 주택 옹벽이 무너져 안전조치를 시행했다.
하늘길도 어려움을 겪었다.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따르면 이날 공항에 착륙하지 못해 회항한 운항이 9건 있었다. 해당 항공편은 강풍주의보 등 기상 악화가 겹치면서 정상 착륙을 할 수 없어서 다른 공항 등으로 향한 걸로 전해졌다.
제주에도 매서운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다.
사진=제주도 소방안전본부 |
이날 오후 6시 기준 제주 육상 전역에는 강풍주의보, 추자도에는 강풍 경보가 발효됐다. 오후 5시 기준 지점별 순간 최대 풍속은 마라도 초속 29.6m, 대정읍 초속 24m 등을 기록했다.
비도 많이 내려 전날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성판악 103mm, 진달래밭 96.5mm, 서귀포 52.5mm, 제주 29.3mm 등을 기록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전 8시 2분께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나무가 도로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오전 8시 56분 제주시 조천읍에서도 나무 한 그루가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각각 안전조치 했다.
사진=제주도 소방안전본부 |
앞서 오전 7시 32분쯤에는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건물 외벽 외장재 일부가 떨어졌고, 오전 11시 32분쯤에는 제주시 한림읍에서 강풍에 가로등이 쓰러졌다. 이 밖에도 옥상 태양광 패널 파손, 간판 떨어짐, 전신주 전도 등 전날 밤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강풍 관련 신고 28건이 접수됐다.
풍랑경보도 발효돼 이날 제주도와 완도·목포·진도 등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과 제주도 본섬과 마라도·가파도 등 부속섬을 잇는 여객선은 모두 결항했다. 강풍 경보와 급변풍경보가 발효된 제주국제공항 항공편 일부도 결항 또는 회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