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상공에서 격추돼 추락하고 있는 미군 F-15 전투기. 로이터연합뉴스 |
미국 중부사령부가 2일(현지시간) 쿠웨이트의 오인 사격으로 미군 전투기 3대가 추락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장대한 분노’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비행 중이던 미군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 3대가 전날 아군의 오인 사격으로 쿠웨이트 상공에서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 항공기, 탄도미사일, 무인기(드론)의 공격이 포함된 교전 상황에서 미 공군 전투기들이 쿠웨이트 방공망에 의해 오인 사격으로 격추됐다”며 “탑승했던 조종사 6명 전원은 안전하게 탈출해 구조됐고 현재 안정적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그러면서 “쿠웨이트는 이번 사건을 인정했으며 우리는 쿠웨이트 방위군의 노력과 이번 작전 지원에 감사하다”고 했다.
이날 CNN 등은 쿠웨이트 미군 기지 인근에서 미군 전투기가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SNS 등에 퍼진 영상에는 쿠웨이트 알자흐라 지역에서 미군 전투기 조종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낙하산을 타고 지상으로 탈출하는 모습이 담겼다. 쿠웨이트 국방부는 앞서 “오늘 아침 미군 전투기 여러 대가 추락했다”며 “탑승자는 모두 무사함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 후 미군기가 추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으로 쿠웨이트를 비롯한 중동 지역 곳곳의 미군기지 등을 공격하고 있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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