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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원유·석유제품 208일분 비축…중동 불안 장기화 대비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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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부처 긴급회의 “리스크 프리미엄 확대…영향은 제한적”
LNG 중동 의존도 20% 수준…“수급 차질 가능성 낮아”
3일 증시 개장 전 합동 점검…24시간 모니터링 체계 가동


이투데이

김민석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동 상황점검 관련 긴급 관계부처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중동 정세 불안이 확대되는 가운데 에너지 수급과 금융시장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는 원유와 석유제품을 208일분 비축하고 있다며 사태가 장기화하더라도 국내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중동 상황점검 긴급 관계부처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에너지 수급과 관련해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원유와 석유제품 208일분을 비축하고 있어 장기화에도 확실히 대비돼 있다”고 밝혔다. 액화천연가스(LNG)도 카타르산 비중이 약 20%로 낮아졌고, 계절적 요인으로 수요가 감소하는 시기에 접어들어 수급 차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물류 측면에서는 선사협회 등을 통해 중동 해역 운항 자제를 권고했고, 호르무즈 해협 진입 선박에는 대기와 안전 조치를 요청했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 중인 우리 선박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중소기업 피해 접수창구를 가동해 수출 애로 사항을 접수하고 있으며, 상황 전개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다. 중동발 리스크가 실물경제로 확산할지 여부는 사태의 지속 기간에 달려 있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리스크 프리미엄 확대로 국제유가가 상승했지만 개장 직후보다는 상승 폭이 줄었고, 주식·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비교적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달러와 스위스프랑은 강세를 보였고, 일부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는 하락했으나 중국증시는 상승하는 등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정부는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3일 국내 증시 개장 전 관계부처 합동 점검 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합동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영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즉각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투데이/배준호 기자 ( baejh94@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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