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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1천원, 햄버거 4개 1만원"⋯물가 역행 '초저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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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경기 침체 장기화에 '가성비 극대화 제품'으로 경쟁력 확보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식품·외식업계가 '초저가'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겹치며 먹거리 물가가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가성비를 극대화한 제품에서 경쟁력을 찾으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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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버거 '어메이징 불고기'. [사진=신세계푸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는 최근 신메뉴 '어메이징 불고기'를 출시했다. 불고기 본연의 맛에 집중한 버거로 직화 고기 패티에 한국인이 선호하는 진한 불고기 소스, 신선한 양상추와 양파를 더해 기본에 충실한 맛을 구현했다.

언뜻 평범해 보이는 해당 제품이 주목받은 건 가격 때문이다. 어메이징 불고기의 단품 가격은 업계 최저 수준인 2500원. 회사 측은 "만원에 버거 4개를 구입해 가족, 친구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단순 판촉 전략이 아닌 원재료 공동 구매 확대, 원가 재정비, 공정 효율화 등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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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가 '한입 브레드' 라인업을 선보인다. [사진=SPC]



파리바게뜨는 오는 3월 중 1000원짜리 크라상을 출시할 계획이다. 파리바게뜨의 기본빵이자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하는 단팥빵·소보루빵·슈크림빵 가격이 현재 1600원, 가격 인하가 시작되는 내달 13일부터 15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초저가에 속하는 제품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빵플레이션' 논란을 재점화 시켰던 '990원 소금빵' 수준의 파격적 가격 책정이다.

이와 함께 파리바게뜨는 다양한 제품을 조금씩 즐기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부담 없이 골라 담을 수 있는 '한입 브레드'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름처럼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와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간식빵 3종은 990원, 샌드위치 2종은 199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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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재 한 건물에 저가커피 브랜드들이 줄지어 입점해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2000원 이하 아메리카노가 주력인 저가커피 브랜드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2020년 3000여 개 수준이던 국내 저가거피 4사(메가커피·컴포즈커피·빽다방·더벤티)의 매장 수는 올해 1만개를 넘어섰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 장기화로 먹거리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단순 가성비를 넘어 확실히 저렴한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초저가 제품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확실히 애매한 가격대 제품의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 저렴한 제품을 찾는 고객은 완전히 초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는 분위기"라며 "가성비의 기준이 높아지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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