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1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의 서울 광화문 공연을 앞두고 민관 합동안전점검단을 꾸린다. 행사 당일에는 현장상황관리관이 관계기관과 함께 행사장에 모인 인파가 모두 해산할 때까지 안전관리를 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11일 윤호중 장관 주재로 BTS 컴백 행사 인파 안전관리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연다고 2일 밝혔다.
행안부는 “회의를 통해 기관별 인파사고 방지 대책을 점검하고, 각 기관에서 수립한 대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19~20일에는 행안부 주관으로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을 구성한다. 점검단은 인파관리 위험 요소뿐만 아니라 응급구조, 교통·시설물 관리 등 행사 현장 전반에 걸친 안전관리 실태를 살핀다. 행사 당일인 21일 오전에는 윤 장관이 현장을 찾아 병목구간, 경사로, 계단·난간, 지하철 역사 등 인파사고 발생 위험이 큰 장소를 최종 점검한다. 또 현장상황관리관이 서울시, 서울경찰청, 서울소방재난본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행사장에 모인 인파가 모두 안전하게 해산할 때까지 상황관리를 한다.
경찰은 공연 전날부터 광화문광장 등에서 BTS 팬들의 집단 노숙이 벌어질 상황에 대비해, 서울시와 과도한 무단 점유에 대한 행정지도 방안을 협의 중이다. 국가유산청은 21일 경복궁을 휴궁하고, 주차장을 폐쇄해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
BTS는 오는 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내고, 21일 저녁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컴백 기념 라이브 공연을 연다. 경찰은 공연 무대를 중심으로 덕수궁 대한문까지 약 23만명, 미디어파사드(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 행사가 열리는 숭례문까지는 약 26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윤 장관은 “안전 확보에 모든 행정력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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