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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 주목한 ‘글솜씨’…해양·항만 정책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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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우 해수부 장관 내정자
경향신문

이재명 대통령이 2일 해양수산부 장관에 황종우 한국해양재단 이사(59·사진)를 지명했다.

1967년 부산에서 태어난 황 내정자는 해양·항만 정책통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황 내정자는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장, 해양정책과장, 대변인, 해사안전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현재 한국해사협력센터 국제협력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황 내정자는 공직 사회 내에서 독보적인 ‘글솜씨’로 정평이 난 인물이다. 그의 문장력은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연설비서관실 행정관으로 발탁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해수부 장관을 지낸 노무현 전 대통령이 황 내정자의 업무 능력을 눈여겨보고 발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그는 격무로 인해 마비 증세를 겪을 만큼 업무에 몰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7년 문재인 정부에서도 청와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황 내정자 지명은 전재수 전 장관의 사퇴로 해수부 장관이 공석이 된 지 81일 만이다.

황 내정자는 소감문에서 “국제정세가 엄중한 시기에 해수부 부산 이전 후 첫 장관 후보자가 된 것을 영광스럽고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성실하게 청문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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