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재경차관 “유가 상승했지만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3일 개장 전 합동점검회의

댓글0
美·이스라엘 공습 여파에 ‘중동 리스크’ 점검
헤럴드경제

김진아 외교부 2차관(오른쪽)과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가운데)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중동 상황점검 관련 긴급 관계부처회의’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된 가운데 정부가 금융·실물경제 전반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리스크 프리미엄’이 확대됐지만, 현재까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직접적 충격은 제한적이라는 게 정부의 1차 평가다. 다만 유럽 증시 낙폭이 확대되는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정부는 3일 국내 증시 개장 전 추가 합동점검회의를 열기로 했다.

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동 상황점검 긴급 관계부처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물류·수출기업 피해 가능성 등을 종합 점검했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브리핑에서 “전반적으로 보면 리스크 프리미엄 확대로 국제유가가 상승했지만, 개장 직후보다는 상승폭이 축소됐고 주식·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비교적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통화 약세·증시 혼조…“유럽 낙폭 확대 주시”
이 차관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미 달러화와 스위스프랑은 강세를 보였고, 위안화·엔화·대만달러 등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증시는 혼조 양상이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하락한 반면, 호주 증시는 보합세를 보였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상승했다. 다만 “막 개장한 유럽 증시는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라며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3일 오전 국내 증시 개장 전에 관계부처 합동점검회의를 다시 열어 시장 상황을 재점검할 계획이다. 합동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단계별 대응계획에 따라 즉각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차관은 향후 시장 영향과 관련해 “사태가 얼마나 장기화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쉽게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매일 모니터링하며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수출기업 피해 접수…“호르무즈 통과 선박 없어”
실물경제 대응도 병행된다. 정부는 중소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지원센터 누리집 등을 통해 애로사항 접수를 진행 중이다. 피해 현황을 파악한 뒤 맞춤형 금융·물류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물류 측면에서는 선사협회 등에 중동 해역 운항 자제를 공문으로 권고하고, 호르무즈 해협 진입 선박에 대한 대기 및 안전조치를 당부했다. 정부는 “현재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 중인 우리 선박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와 환율, 해상 운임 등이 연쇄적으로 변동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정부는 금융시장 안정과 수출기업 지원을 병행하는 ‘투트랙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이투데이인천~나트랑 지연율 45.8% 달해⋯내년부터 지연된 시간 평가 반영
  • 뉴스핌BNK부산은행, 금감원과 '보이스피싱 및 전자금융사기 예방캠페인' 실시
  • 뉴스1"취향따라 고르자"…경동나비엔, 나비엔 매직 인덕션 컬러 추가
  • 머니투데이새 주인 찾은 티몬, 1년 만에 영업 재개... 셀러 수수료 3~5% 책정
  • 전자신문정관장 '기다림', '진짜 침향' 캠페인 나선다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