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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다온호 두바이서 정박중..."안전 최우선, 상황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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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선 선원 대피 여부 결정 안돼
두바이에 이틀 연속 드론·미사일 공습
"현재는 이상 무...상황 따라 조치할 것"
아주경제

HMM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운항 중인 모습이다. [사진=HMM]


HMM이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현지 임직원과 선원 안전 확보를 위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일 해운 업계에 따르면 현재 HMM 다온호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입출구 역할을 하는 제벨알리항에서 정박해 대기 중이다.

제벨알리항은 UAE 물류의 핵심 허브로 중동 최대 항만이다. 중동에서 아프리카, 아프리카에서 유럽을 잇는 주요 컨테이너선이 기항하는 핵심 거점이다.

이에 HMM 측은 "다온호가 위험 구역에 있는 것은 아니고 귀환지에 도착해 작업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MM다온은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으로, 보통 30명 안팎의 선원이 탑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UAE, 이라크 등 중동과 싱가포르를 오가며 물류를 운송한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야 하는 만큼 지정학적 리스크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 행동 이후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에 나섰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지난 1일 자국 매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시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인근 선박들에 무선으로 통항 금지를 통보했다.

외신에 따르면 전날 중동 지역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이란 측이 드론·미사일로 반격에 나서면서 두바이의 랜드마크 브루즈 알아랍호텔에 화재가 났고 공항과 항구 등이 위협을 받았다. 이란의 공습은 오늘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HMM 측은 "현재 두바이에 정박하고 있는 다온호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고, 추후 안전지역에 대피시킬지 여부는 전개되는 상황을 보고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지역을 오가는 HMM 컨테이너선 및 유조선 20여 척 중 1척이 전날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머물다 무사히 빠져나온 바 있다. 업계에서는 중동 정세가 장기화되는 경우에 대비해 선박 우회 운항이나 일정 조정 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주경제=신지아 기자 fromjia@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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