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양강 구도 속 실용 영역선 세계 1위"
국제공동연구·인재교류 본격화하기로
국제공동연구·인재교류 본격화하기로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AI 커넥트 서밋이 끝난 뒤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지금은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거대한 문명사적 전환의 한복판"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AI 역량을 갖춘 한국과 싱가포르가 손을 맞잡는 것은 필연적"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싱 AI 커넥트 서밋'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과 싱가포르의 동반 성장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AI 산업의 흐름을 선도하는 '인공지능 대항해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글로벌 AI 경쟁 구도를 언급하며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세계 AI 분야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양강 (구도가 형성돼 있고), 다른 지역은 뒤처진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한국과 싱가포르는 3위권에 위치해 있지만 제조 등 실용적 영역에서는 얼마든지 세계 1위를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전적으로 과제를 설정하고 부족한 부분을 협업으로 메우면 개별 영역에서 선두권을 형성할 수 있다"며 "형제처럼 손을 잡고 공동의 성공을 향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AI 커넥트 서밋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제시했다. 우선 정부 차원의 'AI 협력 프레임워크'를 통해 자본·기술·인재·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030년까지 싱가포르에 3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모펀드(K-VCC)를 조성해 양국 AI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공동 성장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연구 협력도 강화한다. 이 대통령은 "국가 간 경계를 허무는 공동연구를 지원하겠다"며 "내년부터 국제공동연구와 인재 교류를 본격화해 인류의 난제 해결을 위한 AI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한 '한-싱가포르 AI 얼라이언스'에 대해서도 "기업과 대학, 스타트업이 지식과 자원을 공유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의 시발점"이라며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가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 기업인과 연구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현지 공영방송 CNA가 생중계하는 등 싱가포르 언론의 관심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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