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가 인공지능(AI)과 핀테크를 융합한 전문적 연구를 수행하는 ‘AI금융연구소’를 새롭게 출범했다. 스테이블코인의 부상 등 금융시장의 변화에 맞춰 선제적으로 연구소를 설립해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다.
2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성균관대는 최근 AI금융연구소를 개소했다. AI, 데이터 사이언스, 블록체인 등 신기술과 금융학을 융합해 금융 혁신을 주도하고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연구소장은 송교직 성균관대 핀테크융합전공 교수가 맡았다.
대표적인 결제 수단인 스테이블코인은 지난해부터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아르테미스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거래액은 33조 달러(약 4경 7579조 원)를 넘어섰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2030년에는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결제 규모가 56조 달러(약 8경 740조 원)에 이를 수 있다고 봤다.
국내에서도 관련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디지털자산태스크포스(TF)는 이달 초 디지털자산기본법(2단계 입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지난해 말 AI금융연구소뿐 아니라 △AI반도체혁신연구소 △AI 플러스 K건설인프라 레질리언스 연구센터 △컴퓨테이셔널인문학연구소를 신설하고 AI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AI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 주요 대학에서 AI위원회를 신설하거나 관련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고려대는 최근 AI 컨트롤타워인 넥스트인텔리전스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서울대 역시 2019년 선제적으로 AI위원회를 설립한 데 이어 연세대는 정보대학원에서 AI핀테크 전공을 운영 중이다. 경희대와 숭실대도 지난해 각각 AI위원회를 출범했다.
양지혜 기자 hoj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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