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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는 트럼프… 중동 전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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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스라엘, 이란과 사흘째 교전
트럼프, 미군 3명 사망에 “복수”
친이란 헤즈볼라, 이 공격 가세
이란, 호르무즈해협 이틀째 봉쇄
“美와 협상 없다” 항전 의지 강조
미국,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과의 교전이 사흘째 이어지고, 호르무즈해협이 이틀째 봉쇄되며 중동뿐 아니라 전 세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미군에서도 처음으로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목표 달성을 할 때까지 공습을 계속할 의지를 분명히 했다.

세계일보

美 B-2 스텔스기, 이란 탄도미사일 시설 타격 미국 중부사령부는 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어젯밤 2000파운드(약 907㎏)급 폭탄을 장착한 B-2 스텔스 폭격기가 이란의 강화된 탄도미사일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에서 출격한 B-2는 공중급유를 받으며 이란 상공에 진입, 폭탄을 투하했다. 스텔스 기능을 극대화해 적 레이더에 거의 포착되지 않는 B-2는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을 파괴하는 작전에도 동원됐다. 미 중부사령부 SNS 캡처


교전 3일째인 1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과 친이란 대리세력 헤즈볼라, 페르시아만 국가들 사이 얽히고설킨 공격이 계속됐다. 미 당국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내 200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이라크, 쿠웨이트, 바레인 등 페르시아만 국가들을 향해 수백 발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 호르무즈해협 봉쇄에 이어 주요국 공항을 겨냥하며 글로벌 신경망을 마비시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번 이란 공습에서 미군의 첫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미국의 대이란 공격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 “현재까지 미군 3명이 전사하고, 5명이 심각하게 다쳤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6분 분량의 동영상 연설에서 “현재 전투작전은 총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전화 인터뷰에선 이란에 대한 공격을 4∼5주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사망한 3명의 미군에게 애도를 표한 뒤 “더 많은 희생이 있겠지만, 그런 일이 없도록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 사망자가 더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그는 “미국은 그들의 죽음을 복수하고, 기본적으로 문명을 상대로 전쟁해 온 테러리스트들에게 가장 가혹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도 이란 국민이 스스로 정권을 장악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나온 뒤인 2일 앞선 공격 중 중상을 입은 병사가 사망하며 미군의 총 전사자는 4명으로 늘었다.

이란도 항전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망 후 이란 군사·안보 총괄권을 가진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미국과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의 망상적 환상이 이 지역을 카오스에 빠뜨렸다”고 비난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도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지키는 데 스스로 한계를 두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워싱턴=홍주형 특파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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