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발생한 교전으로 중국인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만 자세한 사망 경위 등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테헤란에서 발생한 교전으로 중국인 1명이 숨졌다고 밝히며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 이란 중국 대사관에 유가족을 지원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주말 발생한 교전으로 중국인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중동 국가 내 미국 시설들이 공격받는 데 대해 “중국은 전쟁이 확산돼 주변 국가까지 영향을 미치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미국과 이스라엘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 없이 이란에 대해 군사적 타격을 감행한 것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중국은 걸프 국가들의 주권·안보 및 영토 보전 역시 충분히 존중돼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중국 외교부는 “우리는 각 측이 군사 행동을 중단하고 전쟁이 더 확산되는 것을 막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엽을 봉쇄하며 선박 통행을 차단한 데 대해선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해역은 중요한 국제 화물 및 에너지 무역 통로”라며 “이 지역의 안전과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국제사회 공동의 이익에 부합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각 측이 즉각 군사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군사 행동 이전에 중국 측이 미국과 접촉했느냐는 물음엔 “중국은 미국의 군사 행동과 관련해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란이 중국과 CM-302 미사일 구매 협정 체결에 근접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관련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중국은 악의적 연계와 과장 보도에 반대한다”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