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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훈장’ 거부한 전직 교사…‘이재명 정부’ 훈장 받고 “성공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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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뉴스공장’ 인터뷰도…“스스로도 창피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당시 ‘훈장증에 적힐 대통령 등의 이름이 마음에 내키지 않는다’며 녹조근정훈장 증서 수령을 거부했던 전직 교사가 최근 이재명 정부로부터 같은 훈장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세계일보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당시 ‘훈장증에 적힐 대통령 등의 이름이 마음에 내키지 않는다’며 녹조근정훈장 증서 수령을 거부했던 전직 교사가 최근 이재명 정부로부터 같은 훈장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A씨 페이스북 계정 캡처


충남 지역의 한 중학교 교장을 지낸 A씨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3년 전 정년퇴직할 때 거부했던 근정훈장을 오늘 충남교육청에서 전수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내란수괴 윤석열 대신 이재명 대통령 이름이 새겨진 훈장증을 받아 드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훈장 거부를 잊지 않고 기억했다가 집권 후 재수여를 추진해 주신 이재명 대통령께 감사드리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응원한다”고 썼다.

앞서 A씨는 2023년 2월 퇴직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과 당시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행정부장관의 이름이 부담될 것 같다며 교육부에 녹조근정훈장 공적조서가 아닌 포기이유서를 보냈다. 녹조근정훈장은 국가와 사회 발전에 공적을 세운 공무원과 교원 등에게 수여된다.

A씨의 훈장 수여는 이 대통령이 지난해 7월 국무회의에서 윤 전 대통령의 훈장을 거부한 이들을 전수조사해 훈장 재수여 가능성을 검토하라던 지시에 따른다.

A씨는 2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과거 훈장 거부 이유를 묻는 방송인 김어준씨에게 “그때는 윤석열 이름 들어간 훈장을 받는다는 걸 상상하기 어려웠다”며 “저 스스로도 창피했다”고 답했다.

그는 “임기 초였지만 1년도 안 된 상황에서 ‘바이든 날리면’ 사태나 ‘10.29 이태원 참사’ 너무 참혹했다”며, “윤석열 정부 당시 훈장을 거부했던 사람에게 다시 줘야 한다고 했는데 연락이 왔고, 이렇게 잊지 않고 챙겨주셔서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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