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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함평 이전 가속…광주공장 부지 매각 ‘마지막 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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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전경.


대형 화재로 멈췄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생산 정상화에 나선 가운데 전남 함평 신공장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회사의 생산 거점 재편이 속도를 내고 있다.하지만 함평 공장 2단계 증설과 대규모 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광주공장 부지 매각이라는 ‘마지막 관문’을 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광주송정역과 맞닿은 41만 5000㎡ 규모 부지의 활용 방안 역시 지역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함평 신공장은 전남 함평군 월야면 빛그린국가산업단지 50만㎡ 부지에 들어선다.

이곳은 창고와 정련시설, 생산동 등을 갖춘 대규모 생산기지다.

회사는 올해 1월 창고동 공사를 시작했으며 4월 정련동과 압연동 건설에 착수한다.하반기에는 생산동 공사를 시작해 2027년 말까지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8년 상반기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에는 약 6609억원이 투입된다.완공되면 연간 타이어 530만본과 정련 고무 700만본 생산 능력을 갖춘다.향후 2단계 증설까지 진행되면 연간 생산 규모는 1200만본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광주공장도 화재 이후 생산 정상화를 서두르고 있다.공장은 지난해 11월 하루 4000본 규모로 생산을 재개한 데 이어 올해 1월부터 하루 6000본으로 생산량을 늘렸다.회사는 이달 말까지 하루 1만본 생산 체계를 구축해 연간 약 350만본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실적도 회복세다.금호타이어의 지난해 총매출은 4조 7013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광주공장 생산이 안정되고 함평 신공장 건설이 본격화되면 올해 매출 5조 1000억원 돌파 가능성도 제기된다.

금호타이어는 폴란드에서도 신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함평과 폴란드 공장을 포함한 총 1조 50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이 완료되면 글로벌 생산 능력 확대와 함께 유럽 시장 점유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함평 신공장 2단계 증설은 광주공장 부지 매각 여부와 맞물려 있다.매각 대금이 추가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광주 광산구 소촌동에 위치한 광주공장 부지는 약 41만 5000㎡ 규모로 광주송정역과 인접한 핵심 입지다.지역에서는 상업·업무시설과 문화시설, 공원을 결합한 복합 개발을 통해 광주송정역 역세권 개발과 연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아직 매각 시점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함평 이전 계획이 구체화된 만큼 향후 매각 절차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공공기관과 협의를 거쳐 이후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시설 이전 이후 남게 되는 대규모 도심 부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광주 서남권 도시 구조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광주공장 이전과 부지 개발은 지역 산업과 도시 발전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 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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